현대차 사내벤처팀이 만든 카시트 ‘폴레드’ 흥행… 베이비페어 참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2-07 15:24 수정 2018-02-07 15:27
폴레드 볼픽스310
현대자동차 사내벤처팀이 만든 카시트 브랜드 ‘폴레드(POLED)’가 화제다.
현대차 사내벤처팀이 선보인 카시트 ‘볼픽스310(Ball-FIX 310)’이 많은 인기를 얻어 출시되자마자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싼타페 전용 제뉴인 컬러가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폴레드는 현대차에 입사해 10년 이상 자동차를 연구하던 연구원들이 아빠가 되면서 아이디어를 내 론칭한 카시트 브랜드다. ‘내 아이와 함께 더 먼 곳까지, 안전하게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안전을 위한 설계와 꼼꼼한 테스트를 통해 제품이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제 차량 충돌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일반 인증보다 2배 이상 까다로운 유로 엔캡(NCAP) 기준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볼픽스310은 세 방향으로 회전하는 ‘볼 가이드(Ball Guide)’를 통해 벨트 꼬임이 방지된다. 충돌 시에는 자동으로 25mm 이동해 목 꺾임 상해를 방지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 체형도 고려했다. 9단계 높이 조절과 13단계 등받이 각조 조절 기능이 탑재됐다.
폴레드는 제품 흥행에 힘입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33회 베페 베이비페어에도 참가한다. 제품 현장 구매 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다양한 이벤트까지 준비 중이다.
또한 행사를 통해 새로운 모델 와이픽스110(Y-FIX 110)을 선보일 계획이다. 와이픽스110은 1~10세 유아를 위한 컴비네이션 카시트다. Y-로드리미터를 적용해 벨트로 인한 상해를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로드리미터는 충돌 방생 시 안전벨트의 하중을 조절해 인체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장치다. 여기에 경주용 자동차에 사용되는 5점식 벨트 방식이 적용돼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폴레드 관계자는 “오랜 시간 연구하고 준비해 출시한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뿌듯하다”며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오로지 아이들의 안전만을 고려해 설계된 카시트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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