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에 풀리는 ‘닛산 신형 리프’… 국내 출시일 미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2-06 16:07 수정 2018-02-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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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신형 리프닛산 신형 리프
닛산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퓨처스(Nissan Futures)’ 행사에서 2018년 회계연도부터 전기차 신형 리프(LEAF)를 아시아·오세아니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신차 출시 대상국에는 한국도 포함됐다.

한국닛산에 따르면 신형 리프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닛산의 회계연도는 매년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로 신형 리프의 국내 출시일은 올해 3월 이후가 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동안 신차 출시에 다소 신중했던 한국닛산의 행보를 감안하며 국내 소비자들이 신형 리프를 접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신형 리프의 공식 판매는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일본을 시작으로 지난달부터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도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시 대상국으로 지정된 곳은 국내를 비롯해 호주와 홍콩,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등 7개 국가다. 닛산은 향후 글로벌 60여개 국가에서 신형 리프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닛산 신형 리프
신형 리프는 운전보조 시스템인 프로파일럿 기능과 e페달(e-Padal) 기술 등이 탑재됐고 주행거리가 이전 모델에 비해 길어진 것이 특징이다. 미국 환경청(EPA)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241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닛산은 전했다. 일반 충전 시 배터리 완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8~16시간이며 급송 충전 시에는 배터리 80% 충전까지 약 40분이 걸린다. 성능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32.6kg.m을 발휘한다. 이전 세대 모델(109마력, 25.9kg.m)보다 개선됐다.

유타카 사나다(Yutaka Sanada) 닛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사장은 “신형 리프는 세상에서 가장 진보된 전기차”라며 “운전이 쉽고 즐거운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들에게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닛산 퓨처스 행사에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정부를 비롯해 산업계, 미디어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3일 동안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영향력 있는 발표자들이 나서 차량 전동화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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