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인공지능 음성인식’ 업데이트 제공… ‘대상 모델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2-01 11:40 수정 2018-02-01 11:53
현대차 i30
현대기아차가 인공지능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 확대 적용한다.현대기아차는 각 브랜드 멤버십 사이트인 블루멤버스와 레드멤버스를 통해 해당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차량 소유자들도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서버형 음성인식 기능은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기술이다. 음성으로 간편하게 목적지나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유용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나 유보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화면
업데이트 대상 차종은 현대차의 경우 i30와 아반떼, 쏘나타 뉴라이즈, i40, 그랜저, 코나, 아이오닉 PHEV 등이며 기아차는 K7 하이브리드와 스팅어,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 포함된다. 사용 가능한 내비게이션 모델은 표준형 5세대 버전이다.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출시한 제네시스 G70에 이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이후 2018년형 현대차 맥스크루즈와 기아차 K5 페이스리프트에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추가했다. 회사는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업데이트는 멤버십 사이트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코너에서 SD카드나 USB 등 이동식저장장치에 내려 받은 뒤 설치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작동 개념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서버형 음성인식은 사용 방법이 간단해 운전자 편의를 끌어올려 주는 기능”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차량 이용 편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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