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그룹, 11월 글로벌 판매 11% 증가… 총 99만5900대 인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2-20 19:13 수정 2017-12-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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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그룹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99만5900대를 인도해 작년보다 11.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974만3400대로 3.9% 성장했다.

프레드 캐플러(Fred Kappler) 폴크스바겐그룹 판매 총괄은 “그룹 내 핵심 브랜드들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 성공적인 실적을 거뒀다”며 “중국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역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폴크스바겐 아테온
지역별로는 서유럽에서 4.6% 늘어난 29만5400대를 판매했다. 특히 독일 내 인도량은 환경보조금 영향으로 7.3% 증가한 11만2200대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높은 수요가 이어진 중앙 및 동유럽에서는 6만9400대가 팔려 15.7%나 성장했다.

북미 지역은 2.1% 증가한 8만4500대로 집계됐다. 꾸준한 성장세로 올해 누적 인도량은 4.7% 늘어난 88만4900대를 기록했다. 남미 지역은 35.8% 늘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성장을 이끌어 총 4만7800대가 팔렸다. 누적 실적 역시 25.5%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우디 신형 A8
아시아·태평양의 경우 중국 인도량이 15.3% 늘어 지역 전체 증가분을 14.8%로 끌어올렸다. 중국에서만 43만1000대가 판매됐고 전체 지역 인도량은 45만7800대다. 중국(372만4200대)을 포함한 이 지역 누적 판매대수는 총 401만6600대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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