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마침표, 6개월여 만에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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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1-21 14:05 수정 2024-11-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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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0.06% 전주와 동일, 인천 34주 만에 하락
전셋값도 상승세 둔화…전국 기준 0.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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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로 실수요 매수세가 주춤하며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한 건 5월 둘째주 이후 27주 만이다.

수도권은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며 0.01%를 기록했다. 인천은 0.04% 내리면서 34주 만에 하락전환했고, 경기(0.00%)는 보합권에 들어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15%) △서초구·용산구(0.11%) △종로구(0.10%) △마포구(0.09%) △영등포구(0.08%) △양천구·중구(0.07%) 등이 각각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역세권‧신축 등 인기 단지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포착되나,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발생하는 등 시장상황 혼조세 속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전셋값도 상승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

전국 기준 지난주(0.04%) 보다 0.01%포인트(p) 하락한 0.03%를 기록했다.

수도권 전셋값 역시 전주 보다 상승세가 줄어들며 0.05%를 나타냈고, 서울도 0.04%로 상승률이 둔화했다.

강남구(0.15%)와 서초구·용산구(0.11%) 등이 올랐으나, 대규모 입주가 이뤄진 올림픽파크포레온 인근의 강동구와 송파구는 0.05%, 0.02% 내렸다. 동작구는 0.01% 내리며 하락전환했다.

지방은 0.00% 기록해 보합권에 진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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