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슈마허 우승차, 경매시장서 10억원에 낙찰
동아경제
입력 2013-12-05 10:59 수정 2013-12-05 14:03
사진출처=오토블로그
레이싱 팀 ‘에큐리 에코스(Ecurie Ecosse)’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 행사에서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했다. 지난 주말 영국 경매회사 본햄스(Bonhams)는 한 레이싱 팀의 차량을 한꺼번에 출품하는 보기 드문 경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경매 행사에서는 1956년, 1957년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2연승을 기록했던 스코틀랜드의 전설적인 레이싱 팀 ‘에큐리 에코스’의 차량들이 기록적인 가격에 낙찰됐다.
위부터 차례로 재규어 C타입, D타입, XK120 로드스터
1952년 형 재규어 C타입과 D타입 숏노즈 버전은 미국의 수집가에게 각각 290만 파운드(약 50억 원), 260만 파운드(약 45억 원)에 낙찰됐으며 에큐리 에코스의 자동차 운반 트럭인 1960년 형 코머 TS3은 180만 파운드(약 31억 원)라는 놀라운 가격에 낙찰됐다. 1952년 형 재규어 XK120로드스터는 70만7000 파운드(약 12억 원)에 낙찰됐다.
F1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독일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의 베네통 B194는 61만7500파운드(약 10억 원)에 낙찰돼 독일의 한 박물관으로 옮겨지며, 링고 스타의 파셀 베가는 33만7500파운드(약 5억 원)에 낙찰됐다. 이날 에큐리 에코스 팀의 차량은 총 경매가 880만 파운드(약 153억 원)를 기록했다.
본햄스는 이번 경매 행사와 관련해 “재규어 모델의 인기가 높았다”며 “특히 과거 차량 3대를 실어 나르던 코머 TS3가 여전히 에큐리 에코스의 레이싱 카 두 대를 실을 수 있는 건재함을 과시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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