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마력·제로백 3.8초, 벤츠 ‘SLS 로드스터’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2-03-05 09:46 수정 2012-03-05 18:11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수퍼 스포츠카 ‘더 뉴 SLS 로드스터(The new SLS AMG Roadster)’를 12일 출시했다.
더 뉴 SLS 로드스터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에 첫 선을 보인바 있다.
자연흡기 방식의 AMG 6.3리터 V8 프런트-미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71마력과 최대토크 66.3kg.m을 발휘한다. AMG 스피드 시프트(SPEEDSHIFT) DCT 7단 스포츠 변속기와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이 적용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3.8초 만에 주파한다.
외관은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자동으로 확장되는 리어 에어로포일(aerofoil)이 더해져 오픈 탑의 역동성을 만들어냈다. 세 꼭지 별 엠블럼이 들어간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개 모양의 크로스 핀, 보닛 위와 사이드에 자리 잡은 핀 등은 1950년대를 장식했던 스포츠카 300 SL을 연상시킨다.
내부는 날개 모양의 대시보드와 제트 엔진을 연상시키는 중앙의 십자형 노즐 송풍구, 신형 ‘E 셀렉트(E-SELECT)’ 레버 등을 포함한 스포티한 디자인의 ‘AMG 드라이브 유닛(AMG DRIVE UNIT)’이 설치됐다.
신 모델의 패브릭 소프트 탑은 버튼 하나로 단 11초 내에 완벽한 자동 개폐가 가능하고 최고 50km/h 주행 시에도 작동한다. 또한 세 겹으로 이루어진 소프트 탑은 무게를 최소화하는 경량 설계로 고속 주행 시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한다.
전자식 댐핑이 적용된 'AMG 라이드 콘트롤(AMG RIDE CONTROL)‘ 스포츠 서스펜션이 새롭게 선보여 운전자가 ‘AMG 드라이브 유닛(AMG DRIVE UNIT)’의 조절장치를 사용해 자신의 주행 스타일에 맞는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 할 수 있다.
트렁크에 일체형으로 설계된 에어로포일(aerofoil) 리어 스포일러가 내장돼 시속 120km/h 초과 주행 시 자동적으로 작동, 차체 안정성을 최적화시켰다.
판매가격은 2억8400만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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