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건의 무덤’에 도전장,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5-09-08 10:32 수정 2015-10-21 17:43
볼보자동차코리아는 8일 왜건의 장점에 SUV의 주행성능을 더한 크로스컨트리(V60)을 국내에 출시했다.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의 왜건 V60을 기반으로 한다. V60 대비 지상고를 65mm 높이고, 전고는 일반 SUV보다 낮게 설계해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췄다.
이윤모 대표는 “바쁜 일상에서도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SUV가 필요하지만 SUV의 단점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고객에게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차”라고 말했다.
#도심과 험로 모두에 강한 ‘올-로드 스페셜리스트’
크로스컨트리는 세단과 해치백, 왜건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체 설계와 디자인 요소에 변형을 준 볼보의 브랜드 라인업이다. 볼보는 안락함과 실용성이 강점인 왜건을 ‘올-로드(All-Rroad) 스페셜리스트’로 탈바꿈시켰다고 강조했다.
크로스컨트리 개발은 볼보자동차만의 독특한 브랜드 철학에서 비롯됐다. 여가와 가족을 중시하는 스웨덴 문화의 브랜드인 볼보가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든 것.
#크로스컨트리의 파워트레인과 사륜구동의 조화
크로스컨트리는 사륜구동 라인업을 강화했다. 최고출력 254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버전 T5 AWD 모델은 가솔린 엔진이면서도 일상 주행에서 사용되는 낮은 엔진 회전구간(1800rpm)에서 최대토크 36.7kgm를 보여준다. 2400cc 디젤엔진을 얹은 D4 AW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크로스컨트리에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효율성이 가변형 시스템이다. 접지력이 충분한 마른 노면에서는 전륜에 모든 동력이 배분되다가 노면 상황이 바뀌면 즉각적으로 후륜에 동력을 50%까지 분배하는 인스턴트 트랙션을 제공한다.
사륜구동 모델은 경사로감속주행장치(Hill Decent Control, HDC)를 적용했다. 이 장치는 자동변속기 1단 또는 후진 기어 상태에서 가속과 브레이킹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시스템으로 최고속도를 전진 기준 시속 10km/h로, 후진 기준 7km/h로 유지한다. (단, 시속 10km 이상으로 가속할 경우에는 내리막길 제어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되고, 10km 이하로 속도가 줄어들 경우에 재작동한다.) 이는 미끄럽고 거친 내리막길에서 급격한 하중 이동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고, 대형 건물의 주차장 이용 시에 차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크로스컨트리(V60) D4는 ‘드라이브-e파워트레인(Drive-E Powertrains)’을 적용했다. D4에 적용된 2.0리터 직렬 4기통 트윈 터보 디젤엔진은 강력한 토크(40.8kg.m)와 출력(190마력)을 발휘한다.#남성미, 강인함 느껴지는 외관
외관 디자인은 세련미를 유지하면서 곳곳에 오프로더를 연상케 하는 디테일을 더했다. 험로 주행에서 차체 하단을 보호하기 위해 전면과 측면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배치했다. 매트 블랙(Matt Black) 휠 아치는 볼보의 XC라인업을 연상시킨다. 하부 프레임은 자갈로부터 차량의 도장면 등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차체에 달라붙은 진흙을 용이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밖에 크로스컨트리 특유의 벌집모양 패턴 그릴과 블랙 범퍼, 리어 디퓨져를 가졌다.
크로스컨트리는 V60의 서스펜션 트래블을 확장해 지상고를 65mm 높였다. 이로 인해 최저 지상고가 201mm에 이른다. 동시에 전고는 1545mm로 일반적인 SUV의 전고 보다 낮아 쉽게 루프레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루프레일은 모든 크로스컨트리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19인치 BOR 휠을 공통으로 적용했다. D4 트림에는 '테크 매트 블랙(Tech Matt Black)'에 다이아몬드 컷을 적용한 크로스컨트리 전용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감각적이면서도 편안한 실내 디자인
인테리어는 대표 색상인 브라운 컬러를 곳곳에 배치했다. 브라운 컬러의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오프 블랙(Off Black)' 색상의 스포츠 레더 시트는 크로스컨트리(V60)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기본 테마인 엘레강스 모드에는 다른 차량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브라운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대시보드 중앙패널은 실제 나무 재질의 ‘인스크립션 리니어 월넛 데코’로 마감했다.(가솔린 모델은 '하이그로시 피아노 블랙'으로 마감)
2열 폴딩 시트는 4대2대4 비율로 개별적으로 접을 수 있다. 2열 시트 3개를 모두 완전 평면으로 접으면 트렁크 공간이 692리터에서 최대 1664리터까지 늘어난다.
#최신 안전 및 편의 기술
V60 기반의 크로스컨트리는 다양한 안전시스템을 갖췄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감지시스템,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Active High Beam Control) 등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볼보가 세계 최초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와 레이더 기반의 사각지대정보시스템(BLIS), 뒷좌석 통합형 2단 부스터 쿠션을 기본으로 갖췄다.
편의 장치는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글래스와 눈부심 방지 룸 및 사이드 미러, 파크 어시스트 센서 및 카메라, 제논 헤드램프, 전자식 차일드 도어락 등을 기본 장착했다.
크로스컨트리는 국내에 총 3가지 트림 D4, D4 AWD, T5 AWD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5280만 원, 5550만 원, 5550만원이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D4 65만3000원, D4 AWD 68만6000원, T5 AWD 67만8000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볼보코리아는 신차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 한해 160만 원 상당의 스캇 산악자전거 패키지(SCOTT Scale 770, 볼보 오리지널 루프바, 자전거 캐리어) 또는 볼보 액세서리 7종 패키지(리어 시트가드, 쿨러/히터박스, 플로어 고무매트, 적재실 전체 먼지커버, 적재실 강철 보호그릴 등)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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