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출입경 제한, 직접 관계자만 오갈 수 있다…연천·파주 주민들은 대피
동아경제
입력 2015-08-21 11:47 수정 2015-08-21 11:54
개성공단 출입경 제한. 사진=연합뉴스 TV 뉴스화면
개성공단 출입경 제한, 직접 관계자만 오갈 수 있다…연천·파주 주민들은 대피
정부가 북한 군의 포격 도발과 관련해 개성공단 출·입경을 일부 제한한다.
21일 통일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 중 당일 출경했다가 당일 입경할 수 있는 사람에 한정해 개성공단 출·입경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주기업 운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기계수리·유지보수 관련 협력업체 관계자의 출·입경은 금지되는 것이다.
이는 전날인 20일 북한군의 포격 도발에 따른 휴전선 부근 긴장고조에 따른 조치다. 북한은 20일 우리 측 경기 연천군 지역에 2차례 포격 도발을 하고 서부전선 내 대북심리전 확성기에서 수 km 떨어진 곳에 14.5mm 고사총 1발을 발사한 뒤 4시 12분 76.2mm 직사포로 추정되는 포탄 수발을 쐈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 사격 도발 원점을 일부 확인 오후 5시 4분경 155mm 자주포 수십 발로 대응 사격을 했다.
하지만 북한은 사격 도발을 부인, 남측이 군사 도발을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우리 군에 48시간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전통문을 보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군인들에 완전무장할 것을 명령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우리 군은 최고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으며, 경기도 연천군과 파주시 인근의 민간인통제선 마을 주민과 인천 강화도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1일 “북한이 내일 오후 5시 이후 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단호하게 대응하되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출입경 제한. 개성공단 출입경 제한. 개성공단 출입경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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