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달 19.7% 증가 “카니발, 쏘렌토 효과 톡톡”
동아경제
입력 2014-10-01 13:54 수정 2014-10-01 13:57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와 해외 판매에서 모두 성장세를 이끌며 신차효과를 톡톡히 봤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국내 3만8605대, 해외 19만3297대 등 총 23만1902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판매는 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 등 신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7%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2% 전월 대비로는 7.2% 증가했다. 올 뉴 쏘렌토는 지난달 6353대가 팔리고도 9월 한 달간 계약 대수가 1만 여대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출시를 보이고 있다.
특히, SUV 차종으로 한 달간 계약 대수 1만대 돌파는 스포티지R이 출시된 2010년 8월 이래 약 4년여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이로써 올 뉴 쏘렌토는 누적 계약 대수 1만8000여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857대가 팔린 올 뉴 카니발도 9월 한 달간 계약대수 7000여대를 돌파하며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다만 북미 지역 등으로 4700여대가 수출됨에 따라 올 뉴 카니발의 국내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스포티지R, 봉고트럭, K3가 각각 6757대, 4021대, 3701대, 3660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1~9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 판매 대수는 33만5677대로 33만9027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7010대, 해외생산 분 11만6287대 등 총 19만3297대로 전년대비 19.6% 증가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차종이 큰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32.6% 증가했고, 해외공장생산 분도 현지 전략형 차종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K3를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선 K3(포르테 포함)가 3만3729대, 스포티지R 3만751대, 프라이드 2만4891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1532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 1~9월 기아차의 해외 판매 누적대수는 192만3472대로 지난해 173만6696대 보다 10.8% 증가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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