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횡령 혐의 유병언 장녀 체포, 프랑스서 최고급 아파트 거주
동아경제
입력 2014-05-28 10:34 수정 2014-05-28 11:07
사진=SBS 방송 캡쳐
유병언 장녀 체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48)씨가 체포돼 프랑스 현지에서 구금 중이다.
법무부는 27일 (한국시각) “유섬나 씨가 프랑스에서 인터폴에 의해 검거됐다”고 밝혔다.
유섬나씨는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인근 세리졸에 위치한 월세 1000만 원대 최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다 잠적한 뒤 파리 시내의 한 모처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16일 8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유섬나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는 한편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었다.
적색수배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가 해외로 도피해 소재 파악 등이 필요한 경우 요청하는 인터폴 수배 유형 중 가장 강력한 단계에 해당한다.
프랑스 고등법원이 재판을 진행해 송환 결정을 내려도 유섬나 씨가 상소하면 재판 기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며, 법무부는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유섬나 씨 외에도 해외에 체류 중인 차남 유혁기 씨, 측근인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 등 4명에게도 적색 수배를 내렸다.
유병언 장녀 체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장녀 체포, 언제 와서 언제 조사 받나?”, “유병언 장녀 체포, 사고가 언제 마무리 될지”, “유병언 장녀 체포, 한달 1000만원 대박”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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