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제네시스 G70, 글로벌 전략 순항…현대차그룹 ‘기분 좋은 출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1-24 11:26 수정 2019-01-24 11:34
현대자동차그룹이 연초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와 제네시스 스포츠세단 G70이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결과를 기록한 것. 현대차그룹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북미 올해의 차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승용차와 유틸리티(RV), 트럭 등 총 3개 부문에서 각각 1개 차종이 올해의 차로 선정된다. 코나는 유틸리티 부문에서 아큐라 RDX와 재규어 I-페이스를 제치고 최고의 차로 평가 받았다. 제네시스 G70은 혼다 인사이트와 볼보 S60를 제압했다.
현대차그룹은 두 차종 모두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선보인 모델들로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긍정적인 실적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 코나와 G70이 받은 우수한 평가는 철저한 분석과 품질, 마케팅 전략이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를 출시하면서 시장 분석과 상품, 마케팅까지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력투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업체 소형 SUV 전 모델을 객관적으로 철저히 분석해 코나가 주행성능과 안전·편의 등 모든 부분에서 경쟁모델을 압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출시가 늦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성급히 출시하지 않고 소형 SUV에 기대하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최적의 상품성 구현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나를 통해 소형 SUV 이미지를 작고 실용적인 차에서 스타일리시하고 상위 모델에 버금가는 사양을 갖춘 차로 전환시키기 위해 공들였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또한 젊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민첩하고 정교한 응답성을 갖춘 ‘타이트’한 주행감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 환경 속에서 운전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글로벌 마케팅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지역별 현지 맞춤 마케팅을 전개해 온 현대차는 코나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조를 채택했다. 일관된 메시지 전달로 확고한 초기 차량 이미지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꾀하기로 했다. 특히 전기차 버전 코나 일렉트릭을 함께 선보여 앞선 기술력을 알리고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70가 속한 차급은 운전 용이성으로 장년층이나 여성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소비자에게도 선호되는 분야다. 이에 따라 G70은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과 경쟁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론칭 전략도 눈에 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중점을 뒀지만 국내에서 특별한 신차공개 이벤트를 전개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내수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해야 한다는 브랜드 의지가 담긴 조치라고 제네시스 측은 강조했다.
신차 론칭은 경기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에서 국내를 비롯해 해외 기자단을 초청한 가운데 이뤄졌다. 소비자 공개 행사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에서 페스티벌 형태로 화려하게 진행됐다. 특히 G70 소비자 공개 행사에는 그웬 스테파니와 안드라 데이, 씨엘 등 유명 아티스트가 초청돼 국내와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70은 성공적인 국내 론칭 및 출시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디자인과 성능, 주행감성, 안전편의사양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브랜드 전용 판매망 구축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북미 시장 판매량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북미 올해의 차는 승용차와 유틸리티(RV), 트럭 등 총 3개 부문에서 각각 1개 차종이 올해의 차로 선정된다. 코나는 유틸리티 부문에서 아큐라 RDX와 재규어 I-페이스를 제치고 최고의 차로 평가 받았다. 제네시스 G70은 혼다 인사이트와 볼보 S60를 제압했다.
현대차그룹은 두 차종 모두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선보인 모델들로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긍정적인 실적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 코나와 G70이 받은 우수한 평가는 철저한 분석과 품질, 마케팅 전략이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코나
코나의 경우 최근 크게 성장한 소형 SUV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진출했지만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5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거두며 주요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현대차 관계자는 “코나를 출시하면서 시장 분석과 상품, 마케팅까지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력투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업체 소형 SUV 전 모델을 객관적으로 철저히 분석해 코나가 주행성능과 안전·편의 등 모든 부분에서 경쟁모델을 압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출시가 늦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성급히 출시하지 않고 소형 SUV에 기대하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최적의 상품성 구현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나를 통해 소형 SUV 이미지를 작고 실용적인 차에서 스타일리시하고 상위 모델에 버금가는 사양을 갖춘 차로 전환시키기 위해 공들였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또한 젊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민첩하고 정교한 응답성을 갖춘 ‘타이트’한 주행감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 환경 속에서 운전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글로벌 마케팅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지역별 현지 맞춤 마케팅을 전개해 온 현대차는 코나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조를 채택했다. 일관된 메시지 전달로 확고한 초기 차량 이미지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꾀하기로 했다. 특히 전기차 버전 코나 일렉트릭을 함께 선보여 앞선 기술력을 알리고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G70는 브랜드 론칭 이후 선보인 첫 번째 완전한 신차다. 현대차 ‘제네시스’와 ‘에쿠스’로부터 이어진 G80 및 G90와는 태생이 다른 셈이다. G70는 브랜드 내에서 체구가 가장 작지만 엔트리 모델로 소비자 폭을 확대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은 차종이기도 하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70가 속한 차급은 운전 용이성으로 장년층이나 여성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소비자에게도 선호되는 분야다. 이에 따라 G70은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과 경쟁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론칭 전략도 눈에 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중점을 뒀지만 국내에서 특별한 신차공개 이벤트를 전개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내수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해야 한다는 브랜드 의지가 담긴 조치라고 제네시스 측은 강조했다.
신차 론칭은 경기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에서 국내를 비롯해 해외 기자단을 초청한 가운데 이뤄졌다. 소비자 공개 행사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에서 페스티벌 형태로 화려하게 진행됐다. 특히 G70 소비자 공개 행사에는 그웬 스테파니와 안드라 데이, 씨엘 등 유명 아티스트가 초청돼 국내와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70은 성공적인 국내 론칭 및 출시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디자인과 성능, 주행감성, 안전편의사양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브랜드 전용 판매망 구축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북미 시장 판매량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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