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지난해 영업이익 22% 증가…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 판매 호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1-23 18:57 수정 2019-01-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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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지난해 매출액이 279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22% 성장한 39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66억 원을 기록했다. 파트너 회사에 대한 투자지분 평가이익이 반영돼 금융수익이 늘었다.

주요 품목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 매출은 264억8000만 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39% 증가했다. GC녹십자셀 측은 간암 재발위험률을 33% 감소시키는 내용의 장기추적관찰 논문결과 발표와 최근 자리 잡은 증거중심의학(EBM)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면역세포를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GC녹십자셀에 따르면 작년 인수한 일본 세포치료제 업체 GC림포텍(Lymphotech) 실적이 반영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95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억9000만 원이다.

GC녹십자셀은 지난 2017년 9월 자회사 코리아하이테크를 매각해 2017년 사업보고서부터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개별재무제표를 발표했다. 하지만 작년부터는 인수한 자회사 GC림포텍 실적이 반영된 연결재무제표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이뮨셀-엘씨와 CMO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준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인 셀센터의 GMP 생산시설 허가와 차세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확증된 데이터를 통해 미국 등 선진 시장 진출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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