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23 16:00 수정 2018-11-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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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IT서비스 기업인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설립된 업체로 완성차를 비롯해 철강과 건설, 부품,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서비스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정보시스템 개발 및 운영 서비스다.

이번 상장 추진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연구개발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 인지도 제고와 우수인재 확보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 강화와 모빌리티 관련 디지털 서비스 발굴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 활용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회사는 그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차량 보안과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꾸준히 쌓아왔다. 향후 디지털 선행기술과 인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기업 IT 영역에 국한된 보안 영역을 커넥티드카와 스마트홈, 스마트팩터리 등 미래 산업 시대 관련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차량 해킹 방지와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기기 제어 보안 기술, 생체 인증수단 ‘파이도(FIDO), 블록체인 활용 디지털 인증 기술 등 특화 기술을 확보해 플랫폼 기반 보안 서비스를 추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전문 인력 확보와 외부 기술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맵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운영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인프라를 갖춰 차별화된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현대오토에버는 전했다.

최근 현대오토에버는 제조업 밸류체인에서 생산되는 모든 데이터를 빅데이터 기술에 접목해 비즈니스 자원으로 전환하고 있다. 소비자 대응력을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디지털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기존과 다른 차원의 경쟁이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현대오토에버는 지속 성장을 위한 제2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적극적인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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