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회 임명… 렘펠 대표 등 GM 핵심 임원 투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21 16:35 수정 2018-11-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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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렘펠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대표이사

제네럴모터스(GM)는 내달 3일 국내 신설되는 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회 주요 임원을 21일 임명했다. 글로벌 본사 주요 임원을 투입해 연구개발과 디자인 업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GM은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GM 수석 엔지니어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마이클 심코(Michael Simcoe) GM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과 샘 바질(Sam Basile) GM 글로벌 포트폴리오 플래닝 부사장, 짐 헨첼(Jim Hentschel) GM 글로벌 차량 인테그리티 부사장, 딘 가드(Dean Guard) GM CO₂ 전략 및 에너지센터 임원, 앨버트 나자리안(Albert Nazarian) GM 글로벌 제품 개발 재무 임원 및 성장시장 차량 프로그램 CFO 등이 이사회 임원으로 임명됐다.

이밖에 산업은행은 이사회 임원 3명을 선임할 수 있으며 상하이자동차(SAIC)은 1명 임명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베리 엥글 GM 사장은 “로베르토 렘펠 신임 사장은 GM 글로벌과 한국GM 엔지니어링 근무 경력을 통해 쌓은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회사 장기 발전과 성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마이클 심코와 샘 바질 부사장이 이사회에 임명됨에 따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미래 제품 개발 계획을 글로벌 팀과 직접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부사장은 GM 글로벌 핵심 임원으로 모두 수년 동안 한국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회사 및 시장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M은 지난 7월 한국GM이 차세대 글로벌 소형 SUV 개발 과정에서 글로벌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신차 2종 개발 생산 및 투자 계획과 별도로 추가로 결정된 사항이다.

한국GM은 이번 이사회 임원 임명에 대해 GM 글로벌 차원에서 국내 사업 및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은 GM 글로벌 본사가 추진 중인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에 필요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며 “제품 생산 및 개발을 위해 주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고 GM 핵심 임원을 신규 법인 이사회에 지명함으로써 미래에 보다 많은 글로벌 업무를 선점할 수 있는 디딤돌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GM은 GM과 산업은행, 직원, 노동조합, 협력사, 대리점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획을 실행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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