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9월 내수 판매 ‘6713대’… 전년比 8.8%↓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0-01 17:21 수정 2018-10-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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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671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7869대로 무려 58.2% 줄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실적은 44.3% 감소한 1만4582대로 집계됐다.

내수판매의 경우 QM6가 2526대 팔려 브랜드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수치로 꾸준한 판매량이 이어졌다. 르노삼성은 QM6가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최초로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SUV 트렌드를 안착시켰다고 강조했다. 중형 세단 SM6는 1727대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SM5 595대, QM3 438대, SM3 414대, SM7 407대, 르노 클리오 304대, SM3 전기차(Z.E.) 224대, 르노 트위지 78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SM3와 SM5, SM7 등 세단 3종은 모델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품성 개선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SM3의 경우 2000만 원 미만 국산 준중형 모델로는 유일하게 고급 가죽시트와 운전석 파워시트를 기본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내놓은 야심작 르노 클리오는 ‘해치백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2371대를 기록하며 수입 소형 해치백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수출은 조업일수 축소와 더불어 모델 연식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량 조정으로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닛산 로그와 QM6(수출명 꼴레오스)가 각각 6329대, 1525대씩 선적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조업일수와 생산량이 회복되는 이달부터 예년 수준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가 총 17만1895대로 전년(20만4840대) 대비 16.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국내 판매는 6만2343대로 17.1% 감소했고 수출은 10만9552대로 15.5% 하락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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