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인식 개선 위한 시민강좌’ 개최… 의사들이 우유를 권하는 이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8-27 11:00 수정 2018-08-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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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부산대병원 권역호흡기질환전문센터에서 ‘의사들과 함께하는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좌는 ‘의시가 우유를 권하는 이유’를 주제로 진행됐다. 내과와 가정의학과, 피부과 전문의들이 주제발표에 나서 우유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유했다.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우유 관련 정보를 바로잡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주제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이동형 범일연세내과 원장이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발표했고 신현영 명지병원가정의학과 교수는 ‘다이어트 하는데 우유 먹어도 될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현정 서울의료원 피부과 과장은 ‘우윳빛깔 피부, 우유로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미용과 관련된 우유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이동형 원장은 우유의 품질은 세균과 체세포 수가 적을수록 품질이 좋은데 국내 생산되는 원유 90% 이상이 세균 수에서 1A등급을 차지해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우유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3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를 비롯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우유에 대한 잘못된 지식도 바로잡았다. 우유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비만 요인으로 인식되는 것은 잘못된 편견이라고 이 원장은 말했다. 실제로 흰 우유 1컵에 있는 콜레스테롤은 하루 섭취권장량의 1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유는 뇌졸중과 당뇨병,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현영 교수는 우유가 다이어트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의했고 김현정 과장은 우유와 아토피 피부염의 관계에 대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시민강좌를 통해 우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특히 주제발표 내용은 향후 국내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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