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냉장 보관 말아야 할 식품 세 가지…“독성 물질 생성”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12-19 11:15 수정 2024-12-19 11:54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냉장고는 만능이 아니다. 안전을 위해 냉장 보관 한 식품 때문에 외려 건강에 탈이 날 수 있다. 일부 식재료는 냉장 보관할 경우 독성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음 세 가지 식재료는 절대 냉장 보관해서는 안 된다.
첫 번째는 양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파는 수분이 풍부하다. 냉장고는 양파에서 곰팡이 포자가 자라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양파에 생긴 곰팡이는 독성 화학물질인 마이코톡신(곰팡이 독)을 생성한다. 섭취할 경우 구토, 위경련,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양파는 건조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두 번째는 한국인이 사랑해 마지않는 마늘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늘을 냉장고에 넣으면 맛과 효능을 잃을 수 있다. 특히 곰팡이가 생겨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이 역시 냉장고의 온도 보다 습한 환경이 문제가 된다. 마늘에 생기는 곰팡이가 암과 관련 있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코넬 대학교에 따르면 마늘은 산도가 낮아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식중독 유발 균)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마늘을 냉장보관해서는 안 된다.
세 번째는 감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래서 일부 과학자들은 생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냉장 보관한 감자나 상온 보관한 감자나 아크릴아마이드의 함량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게 새롭게 밝혀져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감자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감자는 곤충의 공격을 막기 위해 빛을 받으면 독성물질을 생성한다. 글리코알칼로이드라는 물질인데, 사람의 건강에도 해롭다. 감자 껍질에 녹색이 나타난 것으로 이 물질의 생성여부를 알 수 있다.
제거하려면 큰 감자의 경우 약 1cm의 두께로 벗겨야 한다. 작은 감자라면 그냥 버리는 게 낫다.
이밖에 독성물질을 생성하지는 않지만 맛 또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 보관하지 말아야 할 식재료에는 생강, 토마토, 바나나 등이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비즈N 탑기사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사람에게 먹힌 것”…英 청동기 유골서 학살·식인 흔적 발견
- god 손호영, 카페 알바 근황…훈훈 미소
- “지점토 씹는 맛” 투뿔 한우 육사시미 ‘충격’…“뿔 두개 달린 소 아니냐”
- ‘강북 햄버거 가게 돌진’ 70대 운전자, 불구속 송치
- 너무 생소해서? 한강 ‘한국어 호명’ 막판 무산된 까닭
- “수업 대신 탄핵 집회” 학생 메일에…“용기 내어 전진하길” 교수 답장
- “두 달 새 2억 하락”…서울 대장 아파트값도 ‘주춤’
- 작년 국민 1인당 개인소득 2554만원…서울 ‘2937만원’ 8년째 1위
- ‘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 쇼크… 부진한 2분기 전망치에 반도체 주가 줄줄이 하락
- “외국인도 내년부터 네이버지도서 국내 식당-공연 예약 OK”
- 서울시 일자리, 13개 사라지고 17개 새로 생겼다…취업자 평균 42.5세
- 작년 北 경제성장률 4년만에 반등했지만…남북 GDP 격차 60배
- 분당-평촌-산본에 7700채… 1기 신도시 이주주택 공급
- “토종 OTT 콘텐츠 펀드 1조 조성… 글로벌 진출-AI혁신 돕겠다”
- 올해 ‘올레드 노트북’ 보급률 증가…中 수요 늘었다
- “올 연말에도 불경기 계속” 유통가, 희망퇴직·권고사직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