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SUV 마칸 공개 예고 “가격이 예사롭지 않아”
동아경제
입력 2013-05-30 10:48 수정 2013-05-30 10:49
포르쉐 마칸(Macan)이 오는 11월 열리는 ‘2013 LA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29일(현지시간) “마칸은 LA오토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일 것이며 출시는 2014년 봄으로,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또한 차량 가격은 3만6000파운드(약 6100만 원)에서 시작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우디 Q5와 동일한 MLB 플랫폼을 토대로 생산되는 마칸은 차체의 상당부분에 알루미늄을 사용해 Q5 대비 130kg의 경량화를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신차의 엔진 라인업은 345마력의 터보차저방식 3.0리터 V6 엔진을 간판급 모델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7단 PDK 기어박스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젤과 2.0리터 4기통 엔진의 추가 또한 점쳐지고 있다.
최근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신차의 디자인은 실내 대시보드를 포함해 외관에서 상급 모델인 카이엔의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하지만 센터페시아 상단의 대형 스크린과 크롬으로 정돈된 송풍구 그리고 각종 버튼으로 채워진 낮은 센터콘솔 등의 디자인 차별화를 이뤘다.
공식 차명이 공개되기 전 카이엔 주니어의 줄임말인 케이준(Cajun)이란 코드명에서 알 수 있듯 신차는 카이엔보다 콤팩트한 차체가 특징으로 차명은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뜻하며 ‘역동적이고 유연한 매력’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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