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타워, 100층 돌파에 아파트 약 4845가구 지을 수 있는 콘크리트 사용
동아경제
입력 2015-03-25 09:40 수정 2015-03-25 09:46
롯데월드 타워. 사진=동아일보 DB
롯데월드 타워, 100층 돌파에 아파트 약 4845가구 지을 수 있는 콘크리트 사용
서울 송파구에 건설중인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4년 5개월 만에 100층을 돌파했다.
롯데월드타워는 2010년 11월에 착공된, 123층의 555m 높이의 국내 최고층으로 건설되는 빌딩으로 지난해 4월 중앙 구조물이 국내 최고 높이(305m)를 넘어선 지 1년 만에 100층을 돌파했다.
롯데물산은 24일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를 기념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송파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행사에는 100층을 완공하는 콘크리트 타설식과 123층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안전 기원식’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완공 이후 약 2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 문제로 국민들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의 100층 돌파까지 현장에 쓰인 콘크리트 양은 19만 5000㎥로 이는 105.6㎡ 아파트 약 4845가구를 지을 수 있는 양에 달한다.
또한 사용된 철골과 철근은 각 4만 여톤(t)을 넘으며, 외관을 감싸는 커튼월(Curtain Wall)은 1만2800개 시공됐고, 이제까지 공사 인원은 77만 6000명이다.
123층,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층수를 기준으로 해도 전 세계에서 완공된 빌딩들과 비교했을 때 10위다.
롯데월드타워는 올 연말쯤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1년 동안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층수로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될 예정이다.
한편 로데월드타워 건축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최고층 단일 건물로는 지난해 7월 인천 송도에 완공된 ‘동북아무역센터’(305m·68층)였으며, 부산 해운대의 ‘두산위브더제니스’(299.9m·80층)보다 5.1미터 높다.
롯데월드 타워. 롯데월드 타워. 롯데월드 타워.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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