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얼마기에? 현대차, 삼성 제치고 연봉 1위

동아경제

입력 2012-09-24 14:48 수정 2012-09-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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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그룹을 제치고 직원 평균연봉 1위에 올랐다.

24일 재벌닷컴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 소속 193개 상장사의 임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10개 상장사 직원 평균 연봉은 8401만원으로 2위인 현대중공업 그룹(3개사)의 직원 평균 연봉 7636만원보다 765만원 많았다.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은 7481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대림그룹(6869만원), 현대그룹(6319만원), 두산그룹(6291만원), 미래에셋그룹(612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유통 재벌인 신세계그룹(3529만원)과 롯데그룹(3716만원), 현대백화점그룹(3795만원) 등은 30대 그룹 중 직원 연봉이 하위권에 속했다.

또한 각 그룹별 임원 평균연봉에서는 삼성그룹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그룹은 17개 상장사 등기임원(52명)의 평균 연봉이 21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그룹 14억5000만원, 현대그룹 13억8000만원, SK그룹 11억9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1위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은 109억원으로, 최지성 부회장(현 미래전략실장), 이윤우 전 부회장(상임고문), 윤주화 사장 3명이 지난해 평균 109억원을 받았다.

2위 삼성생명은 48억5000만원, 그 뒤를 SK이노베이션(46억5000만원), 삼성화재(39억5000만원), 삼성SDI(35억4000만원)가 각각 3~5위를 차지해 삼성그룹 계열사가 등기임원 연봉 상위권을 차지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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