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울, 美서 박스카 원조 日 제치고 독주

동아일보

입력 2012-07-25 03:00 수정 2012-07-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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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시장점유율 82%

기아자동차 ‘쏘울’(사진)이 미국 시장에서 박스카의 원조인 일본 자동차업체를 제치고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24일 미국 자동차전문지인 카닷컴은 일본 도요타가 ‘사이언xB’ 모델을 미국 시장에서 단종할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닛산도 미국 시장에서 2013년형 ‘큐브 1.8 베이스’와 ‘큐브 1.8S 인디고’ 두 개 트림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도요타가 미국에 2002년 선보인 첫 소형 박스카인 사이언xB는 2006년 연간 6만1306대가 팔리며 큰 인기를 누렸지만 지난해 판매실적이 1만7017대까지 떨어졌다. 원조 박스카로 유명한 큐브도 올해 들어 월별 판매대수가 줄곧 1000대를 밑돌며 고전하고 있다.

반면 쏘울은 2월부터 매달 1만 대 넘게 팔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누적 판매실적 기준으로 사이언xB는 1만206대, 큐브는 4085대에 그쳤지만 쏘울은 6만3635대가 팔리며 미국 소형 박스카 시장점유율 82%를 기록했다. 쏘울은 지난달 JD파워 ‘2012 신차품질조사’에서 ‘소형다목적차’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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