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MINI·모터사이클 한자리에…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새단장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11-18 15:07 수정 2024-11-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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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드라이빙 센터가 고객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모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곳에 자리한 BMW 그룹 내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2014년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개관 10주년을 맞은 올해 8월 대규모 새 단장에 들어갔다.

18일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새롭게 변화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보다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그룹이 지향하는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특히 차량 전시 공간(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이곳을 BMW부터 MINI, BMW 모토라드까지 BMW 그룹 내 각 브랜드의 역사와 문화까지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새로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BMW 그룹의 차세대 전시 공간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에 공간을 구분하던 벽체를 허물어 고객의 동선이 중단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심리스 개념을 접목해 구성했다. 관람객은 하나의 동선으로 BMW와 MINI, BMW 모토라드의 최신 차량들을 살펴볼 수 있다. 정형화된 형식으로 도열해 있던 전시 차량 역시 관람 동선을 따라 전시 모델을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감성적인 경험까지 고려해 조명 및 조경, 전시물 등으로 더욱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몄다.

방문객과의 소통을 위한 오디토리움 형태의 공간 ‘비전 포럼’도 새롭게 마련했다. 대형 LED 디스플레이와 조명, 음향 시스템, 그리고 계단식 좌석으로 구성된 비전 포럼은 BMW가 제시하는 미래 기술과 비전, 그리고 콘셉트 카를 비롯한 차량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BMW 및 MINI 프로덕트 지니어스가 진행하는 차량 소개, BMW 그룹 인증 인스트럭터와의 카-토크 세션, 고객들을 위한 럭키드로우 등이 매 주말마다 진행된다. 이외에도 방문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나 강연, 공연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BMW 럭셔리 클래스 라운지와 세일즈 라운지에서는 한국 전통의 색과 문양, 장식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색다른 분위기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BMW 드라이빙 센터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만의 특별한 럭셔리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MINI 존과 BMW 모토라드 존, 라이프스타일 샵도 새로운 콘셉트를 반영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의 건축물과 트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오라마(실사모형)는 일러스트레이터 최정현 작가와 협력하여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접목했다. 각종 시설의 배경에 BMW 드라이빙 센터의 4계절, 그리고 낮과 밤의 풍경을 애니메이션으로 표출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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