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못버틴 ‘2030 영끌족’…지난해 8.3만명 집 팔았다
뉴스1
입력 2024-11-18 14:00 수정 2024-11-18 14:00
지난해 주택보유자 1562만명…50대 이상 늘고, 40대 이하 줄어
주택소유자 1인당 평균 1.07호…다주택자 233.9만명
지난해 30세 미만과 30대 주택 소유자 8만 3000명이 집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당시 집값 상승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통해 주택을 사들였던 젊은 층이 고금리를 버티지 못하고 다시 집을 판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61만 8000명으로 2022년(1530만 9000명) 대비 30만 9000명 증가했다.
60대에서 16만 8000명이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으며, 50대(8만 6000명), 70대(8만 5000명), 80세 이상(7만 2000명) 등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전부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6만 1000명 감소했고, 30세 미만도 2만 2000명 줄었다. 40대도 1만 9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내내 이어진 고금리에 대출 이자를 버티지 못하고 ‘영끌’ 했던 20·30대가 집을 내다 판 것으로 분석된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연초 3.25%에서 3.5%로 인상된 후 올해 10월까지 3.5%를 유지했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현황을 보면 총주택 수 1954만 6000호 중에서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74만 2000호로 총 주택의 85.7%를 차지했다. 2022년(1643만 2000호)에 비해 31만 1000호(1.9%) 증가했다.
개인소유 주택 중 아파트는 1040만 호로 62.1%를 차지했다. 전년(1013만 4000호)에 비해 26만 6000호(2.6%) 증가했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1674만 2000호 중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은 1449만 6000호로 86.6%를 차지했다. 2인이 공동 소유한 주택은 207만 6000호(12.4%), 3인 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은 17만 1000호(1.0%)였다. 전년 대비 단독 소유 주택은 25만 4000호(1.8%) 증가했고, 공동 소유 주택은 5만 7000호(2.6%)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개인 소유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은 울산(90.3%), 경남(89.4%), 부산(88.4%) 순으로 나타났다. 비중이 낮은 지역은 전남(80.9%), 충남(83.0%), 전북(83.1%) 등이었다.
주택 소재지와 동일한 시·도 내의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86.3%였다.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13.7%였다.
주택 소유자 1561만 8000명 중 남성은 840만 9000명(53.8%), 여성은 720만 9000명(46.2%)이었다. 여성 소유자 비중은 전년 대비 0.3%포인트(p) 늘었다.
전체 주택 소유자가 소유한 주택 수는 1674만 2000호로,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호로 집계됐다.
거주지역별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제주 거주자가 1.13호로 가장 많고, 세종 거주자는 1.02호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주택 소유자 1561만 8000명 중 2건 이상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233만 9000명(15.0%)으로 전년 대비 0.1%p 늘었다.
(세종=뉴스1)
주택소유자 1인당 평균 1.07호…다주택자 233.9만명
17일 서울의 아파트 단지. 2024.1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지난해 30세 미만과 30대 주택 소유자 8만 3000명이 집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당시 집값 상승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통해 주택을 사들였던 젊은 층이 고금리를 버티지 못하고 다시 집을 판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61만 8000명으로 2022년(1530만 9000명) 대비 30만 9000명 증가했다.
60대에서 16만 8000명이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으며, 50대(8만 6000명), 70대(8만 5000명), 80세 이상(7만 2000명) 등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전부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6만 1000명 감소했고, 30세 미만도 2만 2000명 줄었다. 40대도 1만 9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내내 이어진 고금리에 대출 이자를 버티지 못하고 ‘영끌’ 했던 20·30대가 집을 내다 판 것으로 분석된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연초 3.25%에서 3.5%로 인상된 후 올해 10월까지 3.5%를 유지했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현황을 보면 총주택 수 1954만 6000호 중에서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74만 2000호로 총 주택의 85.7%를 차지했다. 2022년(1643만 2000호)에 비해 31만 1000호(1.9%) 증가했다.
개인소유 주택 중 아파트는 1040만 호로 62.1%를 차지했다. 전년(1013만 4000호)에 비해 26만 6000호(2.6%) 증가했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1674만 2000호 중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은 1449만 6000호로 86.6%를 차지했다. 2인이 공동 소유한 주택은 207만 6000호(12.4%), 3인 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은 17만 1000호(1.0%)였다. 전년 대비 단독 소유 주택은 25만 4000호(1.8%) 증가했고, 공동 소유 주택은 5만 7000호(2.6%)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개인 소유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은 울산(90.3%), 경남(89.4%), 부산(88.4%) 순으로 나타났다. 비중이 낮은 지역은 전남(80.9%), 충남(83.0%), 전북(83.1%) 등이었다.
주택 소재지와 동일한 시·도 내의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86.3%였다.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13.7%였다.
주택 소유자 1561만 8000명 중 남성은 840만 9000명(53.8%), 여성은 720만 9000명(46.2%)이었다. 여성 소유자 비중은 전년 대비 0.3%포인트(p) 늘었다.
전체 주택 소유자가 소유한 주택 수는 1674만 2000호로,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호로 집계됐다.
거주지역별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제주 거주자가 1.13호로 가장 많고, 세종 거주자는 1.02호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주택 소유자 1561만 8000명 중 2건 이상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233만 9000명(15.0%)으로 전년 대비 0.1%p 늘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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