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심플러스, 양자통신용 하드웨어로 CES서 3년 연속 혁신상 수상
최지원 기자
입력 2024-11-17 20:08 수정 2024-11-17 20:09
국내 양자통신 기업인 큐심플러스가 양자암호키분배(QKD) 고속 제어 신호 생성 모듈인 ‘QSI멀티-SC’(QSIMulti-SC)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에서 해마다 전 세계 출품작 가운데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큐심플러스는 양자통신용 디자인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운용 소프트웨어로 올해 연속 3번째 CES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QSI멀티-SC는 큐심플러스의 첫 하드웨어 제품으로, 양자암호통신에서 신호를 생성하는 장비다. 장비를 구성하는 광소자들의 기능별 모듈화 및 소형화를 통해 장비의 크기가 무게를 줄였다. 그만큼 시스템 구축 운용에 들어가는 비용과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차세대 보안 통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통신은 국가 안보 기술로 떠오르며 세계적으로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는 ‘양자기술이 곧 비즈니스’라는 세션이 열릴 예정이다. 이는 퀀텀 월드 콩그레스 프로그램(QWC)와 파트너십을 맺고 처음으로 진행하는 세션으로, CES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양자 세션이다.
노광석 큐심플러스 대표는 “양자컴퓨터의 보안 위협에 양자통신의 중요성과 시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통해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양자기술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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