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11-15 09:40 수정 2024-11-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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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5일 오전 장초반 2300선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2024.11.15. 뉴시스

15일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8월 초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400선 밑으로 내려왔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2,500선을 내줬던 코스피가 2,400선마저 지키지 못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5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전장보다 1.02% 떨어진 2394.29를 기록했다. 고환율 여파로 환손실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은 이 시각에도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간밤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강달러에 힘을 실은 점도 우리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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