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고가 비트코인…“이 가격 도달시 던져야” 경고한 ‘부자아빠’

뉴시스(신문)

입력 2024-11-14 12:53 수정 2024-11-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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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9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돌파하며 급등한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각) 가상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넘어서면 추가 매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욕심부릴 시기가 아니”라면서 “살찐 돼지는 결국 도축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돼지가 되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약 1억600만원)선에 거래됐던 지난 9일에는 “비트코인이 너무 비싸다.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겠다. 비트코인을 개당 10달러에 샀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진 못했다. 6000달러에 사기 시작했고, 사서 다행이다. 지금은 비트코인을 73개나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기요사키는 지난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빠른 시일 내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까지만 해도 7만 달러 선을 밑돌다가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3일 오후 4시 23분(서부 시간 오후 1시 2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6% 하락한 8만8104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9만 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만 해도 상승세를 이어가 9만1000 달러선에 이어 9만3000 달러선도 뚫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로 반전한 뒤 9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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