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한강 열풍’ 한창 이곳 [여행의 기분]
정리=DX본부
입력 2024-11-13 15:28 수정 2024-11-13 15:31
1. 🏆 한강 노벨상 수상 한달… “문학기행 왔어요”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강 열풍’은 여전합니다. 특히 작가의 고향이기도 한 전라남도 광주에는 ‘문학기행’을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고 하는데요. 광주 시내 한복판,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이름을 딴 북 카페도 있습니다. 이 카페가 위치한 전일빌딩245에도 특별한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2. 🌳 울산 ‘지식의 숲’으로 오세요
울산에 ‘지식의 숲’이 생겼습니다. 울산도서관에 이어 울산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울산종갓집도서관’이 3일 정식 개관했습니다. 웹툰, 만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뿐 아니라 가요, 클래식,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LP 음반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 전자 드럼과 피아노를 갖춘 악기연습실도 있습니다.
3. ⛰️ 서울에서 등산할 때 장비 대여해 드려요
서울 도심에는 등산할 만한 명산들이 많습니다.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 서울시에서는 3개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을 위해 산 앞에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운영하며 아이젠, 등산 스틱, 우비, 토시, 캠핑 의자 같은 등산용품을 대여해준다고 합니다. 특히 삼청동 내 전통 한옥에 마련된 북악산 센터에서는 한글 캘리그래피, 전통주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한강 노벨상 수상 한 달 “문학기행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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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110/130398139/2
9일 오후 3시경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 1층 ‘소년이 온다’ 북 카페는 시민들로 붐볐다. 경기도에서 회사에 다닌다는 한지선 씨(31)는 “‘소년이 온다’를 읽고 어머니와 함께 한강 작가의 고향 광주로 2박 3일 문학여행을 왔다”며 “광주 곳곳을 둘러보고 전라도 말로 쓰인 ‘어린왕자’ 책도 샀다”고 말했다.
북 카페에서 한강 작가의 시가 담긴 책을 읽고 있던 김모 씨(58·여)는 “광주여성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서 왔다.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 씨는 “북 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구입도 할 수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다”고 전했다.
울산 ‘지식의 숲’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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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책 대신 휴대전화만 보던 아이들이 여기서는 책을 보네요. 재밌게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좋아요.”
6일 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중구 울산종갓집도서관.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개장한 지 나흘째인 이곳엔 독서 삼매경인 시민들로 북적였다.
확 트인 너른 공간의 도서관 1층에서 만난 울산 중구 주민 박기연 씨(37)는 “도서관이 문 열기만을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다. 집 근처라 자주 오겠다”며 웃으면서 말했다. 딸 김다은 양(8)과 동생 김범준 군(5)도 1층 소파에 앉아 느긋하게 그림책을 보고 있었다. 2층에선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신간 여러 권을 쌓아두고 실컷 보고 있었다. 창의력을 키워줄 창의 공간에서는 어린이들이 완구 조립에 한창이었다.
서울에서 등산할 때 장비 대여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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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은 종로구 삼청동 내 전통한옥에 마련돼 있다. 광화문광장, 경복궁 등 서울 도심을 둘러보다 짬을 내 짧은 등산이나 도심 속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우비, 팔토시, 캠핑의자 등 가벼운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비해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다”며 “센터 2층에 조성된 한옥라운지에서는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는 한글 캘리그래피, 북악산 모양 비누 만들기, 전통주 만들기 체험 등을 운영하며 등산과 함께 한국 문화의 매력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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