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6만2811대 파노라마 선루프 이슈 ‘美 이어 국내 리콜 결정’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0-21 10:18 수정 2016-10-21 10:39
현대자동차 중형세단 쏘나타가 파노라마 선루프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미국서 리콜이 실시된다. 규모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2015~2016년형 모델로 6만2811대에 이른다.
21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 일부 모델의 파노라마 선루프 패널에서 바람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설계 된 윈드 디플렉터가 닫히는 과정에서 일시적 작동 오류가 발생될 경우 임의로 운전자가 이를 닫는 과정에서 선루프가 분리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현대차는 미국 내에서 선루프 분리 보고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이로 인한 부상이나 사고 접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규제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일부 차량은 풍향 앵커 플레이트의 불충분 한 결합을 가질 수 있으며 선루프가 개방 된 후 풍향이 부분적으로 부착점에 영향을 미쳐 폐쇄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리콜에 영향을 받는 모델은 현대차 알라배마 공장에서 지난 2014년 5월 28일에서 올 3월 18일 사이 조립된 모델로 해당 부품은 한국의 베바스토 동희에서 공급됐다.
한편 이와 동일한 이유로 현대차는 지난주 쏘나타 선루프 이슈와 관련된 문제를 국토교통부에 보고하고 다음 주 중으로 미국과 동일한 리콜이 실시될 전망이다. 해당 차량은 약 2만 여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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