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90 시리즈의 완결판’ V90 크로스 컨트리 공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19 16:58 수정 2016-09-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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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고급 자동차 브랜드 볼보(Volvo)가 XC90, S90에 이어 ‘V90 크로스 컨트리(V90 Cross Country)’를 선보이며 신형 90시리즈의 라인업을 최종 완성했다. 오는 29일 ‘2016 파리 모터쇼’를 통해 일반 공개를 앞두고 있는 신차는 왜건의 실용성에 강력한 주행성능과 럭셔리함을 더해 매력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V90 크로스 컨트리는 전면부 디자인에서 볼보의 아이언 그릴로 불리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수직으로 세우고 하단 범퍼에 크롬을 더해 고급스러움과 함께 날렵함을 강조했다.

신차는 V90에 비해 차체는 65mm가 상승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사륜구동 시스템 적용으로 험로 주행 능력을 더욱 향상 시켰다. 특히 차체는 전장이 42mm 늘어나고 전후면부 전폭이 각각 20mm, 40mm 넓어져 크로스 컨트리 모델에 어울리는 웅장한 모습을 연출했다.
실내는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바우&윌킨스(Bowers&Wilkins)를 적용하고 각종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앞서 공개된 90 시리즈와 유사한 모습 역시 확인 가능하다.

풀 LED 디스플레이와 12.3인치의 터치스크린, 천연 목재와 가죽 등의 장식으로 꾸며진 실내는 90 시리즈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북유럽 특유의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디자인 감성이 엿보인다.
신차의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과 디젤을 기반으로 D4, D5, T5, T6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D4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D5의 경우는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48.9kg.m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강력한 T6 엔진을 장착한 모델은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기까지 5.8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볼보 V90 크로스 컨트리는 스웨덴 튜슐란다 공장에서 올 연말 생산에 돌입하며 내년 1분기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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