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형 렉스턴 최종 디자인 ‘Y400’ … 29일 공개 전 ‘살짝’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12 09:43 수정 2016-09-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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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둔 ‘신형 렉스턴(프로젝트명 Y400)’의 디자인을 가늠해 볼 수 있는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 ‘LIV-2’를 파리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에 앞서 쌍용차는 12일 콘셉트카의 렌더링 이미지를 일부 공개했다.

쌍용차는 오는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콘셉트카 LIV-2(Limitless Interface Vehicl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 등 유럽 주력 판매 모델을 전시한다.
LIV-2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Y400의 양산 전 최종 콘셉트카로, 지난 2013 서울모터쇼에 처음 모습을 나타낸 콘셉트카 LIV-1에 이어 선보인다. LIV-2는 이전 모델의 디자인 언어를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Dignified Motion(자연의 웅장한 움직임) 디자인 콘셉트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첨단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투입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 뛰어난 안전사양 등이 적용된 LIV-2는 럭셔리한 스타일과 편의성은 물론 플래그십 SUV로서의 존재감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쌍용차 Y400의 신차 공개를 둘러싼 루머는 지난 6월 일부 외신을 통해 시작돼 왔다. 당시 쌍용차는 일부 외신을 국내 R&D 센터로 초청해 프로젝트명 Y400으로 알려진 렉스턴 후속 디자인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한 기자는 신차에 대해 “볼보 신형 XC90을 연상시키는 실루엣과 강인한 전면부 디자인, 티볼리와 유사한 슬로핑 루프 라인이 신차의 주된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내는 1,2세대 이전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과 유사한 형태를 이루고 최근 센터페시아 디자인이 버튼을 줄이고 디지털화 되는 등 전자장비가 주류를 이루는 것과 달리 신차는 아날로그 방식 터치스크린과 전통적인 버튼 배열을 띄고 있었다”라고 목격담을 전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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