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SM6·그랜저·티볼리 등 ‘인기차’ 명절 앞두고 리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12 09:28 수정 2016-09-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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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인기 차량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제작사에서 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4개 차종 3만3204대의 차량을 리콜 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르노삼성에서 제작·판매한 SM6 2.0 LPe의 경우, 엔진제어장치(ECU) 오류로 특정조건에서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 28일부터 2016년 9월 6일까지 제작된 SM6 2.0 LPe 승용차 6844대이며, 해당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9일부터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저(TG), 투싼(TL)의 경우는 전동식 좌석(파워 시트) 스위치의 내부 부품이 부식돼 주행 중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임의로 움직일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7년 3월 7일부터 2007년 8월 14일까지 제작된 그랜저(TG) 승용차 1만912대이다.

또한 투싼(TL)의 경우 변속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정차 후 재출발 시 가속이 지연되거나 가속이 안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 17일부터 2016년 5월 31일까지 제작된 투싼(1.6L 가솔린, 7단 DCT 변속기) 승용차 617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2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쌍용차에서 제작·판매한 티볼리(디젤)은 연료필터와 엔진 사이에 장착된 연료호스의 제작결함으로 누유가 발생할 경우 연료가 부족하여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 1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제작된 티볼리(디젤) 승용차 1만4831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2일부터 쌍용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연료호스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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