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톡 튀는 디자인의 도심형 SUV ‘C4 칵투스’ 출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8-23 10:23 수정 2016-08-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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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4 칵투스(C4 Cactus)’를 선보이고 국내 공식 출시에 나섰다.

C4 칵투스는 창의적이면서도 독창적 스타일링으로 언제 어디서나 존재감을 뽐낸다. 전체적으로 볼륨감 넘치고 물이 흐르는 듯 한 유선형의 바디 라인에 차체를 둘러싸고 있는 에어범프(Airbump®), 슬림한 LED 주간주행등, 경쾌한 바디컬러는 C4 칵투스의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더욱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C4 칵투스에서 시트로엥의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가장 잘 반영된 곳은 바로 차량 옆면과 앞뒤 범퍼에 적용된 에어범프(Airbump®)로, 부드러운 TPU(Thermoplastic Poly Urethane) 소재의 에어범프는 독창적 외관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동시에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다양한 외부 충격을 흡수해 차체를 보호해 준다.

C4 칵투스의 실내는 세계 최초로 조수석 루프 에어백(Roof Airbag) 기술을 도입해, 기존 글로브 박스에 위치했던 에어백을 루프 쪽으로 옮겨 차량 충돌 시 에어백이 루프에서부터 아래로 길게 내려오는 독특한 구조를 택했다.

이밖에도 대시보드 측에 생긴 여유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해 8.5L의 대용량 수납공간인 탑박스(Top Box, 글러브박스)를 마련했다. 탑박스는 기존의 조수석 하단으로 열리던 글러브박스보다 사용하기 편리한 장점이 있다. 조수석에 탑승한 승객은 파우치나 선글래스 등 소지품을 쉽게 보관하고 꺼낼 수 있다.

C4 칵투스의 앞, 뒷좌석은 일체형 소파시트를 적용했다. 소파시트는 마치 거실의 소파에 앉은 것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편안하게 최적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시원한 개방감을 자랑하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4단계의 자외선 차단막을 적용해 탑승자를 직사광선과 태양열로 부터 보호한다.

이밖에 신차에는 이지푸시(Easy Push)라는 새로운 기어 시스템이 적용돼 기존의 기어 레버가 아닌 D(드라이브), N(중립), R(후진) 버튼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을 채택했다.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기어박스는 기존의 것보다 적은 공간을 차지하며 사용이 쉽고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위해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멀티미디어, 기타 차량 설정 등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또한 명확하고 간단하게 차량의 주요 주행 정보를 보여주는 디지털 화면 계기반을 적용해, 운전자는 주행하는 중에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358L의 트렁크는 벤치 폴딩 형식의 2열 시트(뒷좌석 전체 폴딩)를 접을 경우 최대 1,170L까지 늘어나, 일상생활에 충분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유로 6를 충족하는 PSA그룹의 BlueHDi 엔진과 ETG 6단 변속기의 조화로 17.5km/ℓ(도심 16.1km/ℓ, 고속19.5km/ℓ)의 연비와 최대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1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된 부분이 특징.
C4 칵투스는 환경에 대한 고려도 놓치지 않았다. C4 칵투스에 탑재된 BlueHDi 엔진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이 장착됐다. SCR 시스템에는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디젤 입자 필터) 기술이 조합돼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현저히 줄이고, 미세한 입자 제거율을 99.9%까지 높인다. 미립자 필터 앞쪽에 설치된 SCR 시스템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작동한다.

여기에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Stop&Start System)까지 장착해 뛰어난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PSA 그룹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이 시스템은 정차 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움직이면 재시동을 걸어주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정차 시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연료와 CO2 배출이 없으며, 시내 주행 시 약 15% 의 연비 향상 효과와 평균 5g/km의 CO2 배출량 감소 효과를 보인다. C4 칵투스의 CO2 배출량은 106g/km이다.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총 3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라이브 2490만원, 필 2690만원, 샤인 2890만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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