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에쿠스, 지하 주차장에서 목격 ‘S클래스 닮은 후미등’
동아경제
입력 2015-08-04 14:46 수정 2015-08-04 14:53
사진=코리아카블로그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현대자동차 대형 세단 에쿠스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국내 지하 주차장에서 목격됐다. 그동안 외신을 통해 보도됐던 스파이샷과 달리 차량 전후면 디테일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4일 국내 온라인 게시판에는 위장막에 가려진 채 주차장에 주차된 신형 에쿠스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신형 에쿠스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이 적용됐임이 확인됐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신형 제네시스를 닮은 가로형태의 헥사고날 그릴이 적용되고 전조등은 LED 방식에 날렵함을 더했다. 또한 안개등은 촘촘하게 박힌 LED와 함께 주간주행등이 적용되고 크롬으로 마감돼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후면부는 듀얼 배기구가 적용돼 전작에 비해 보다 고성능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후미등은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와 닮은 디자인과 함께 면발광 라이트를 넣어 깔끔한 모습이다.
실내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함께 중앙에 에쿠스 로고를 넣었다. 이로써 일각에서 제기된 에쿠스의 모델명 변경과 제네시스 고급라인 추가설은 일축됐다. 이밖에 실내는 고품질의 우드트림 등이 눈에 띈다.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될 신형 에쿠스는 현대차 신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한다. 국내는 3.3리터와 3.8리터를 선보이고 향후 북미에 5.0리터 V8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북미사양의 경우 최고출력 420마력과 최대토크 52.0kg.m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10단 자동변속기의 추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도 신형 에쿠스에는 현대차 4륜구동 시스템 H트랙을 포함해 편의 및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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