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증시 사상 최대 낙폭, 피레우스 뱅크 하한가(30%)로 추락
동아경제
입력 2015-08-04 10:17 수정 2015-08-04 10:18
그리스 증시 사상 최대 낙폭, 사진=블룸버그 캡쳐
그리스 증시 사상 최대 낙폭, 피레우스 뱅크 하한가(30%)로 추락
그리스 증시가 재개장한 첫 날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3일(현지시간) 아테네 증권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6월 26일 종가보다 22.8% 폭락한 615.53으로 개장해 장중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사상 최대 낙폭인 16.23% 떨어진 668.06으로 마감했다.
특히 유동성 위기를 겪는 시중은행인 내셔널 뱅크와 피레우스 뱅크는 하한가(30%)로 추락했고 알파 뱅크와 유로 뱅크 역시 각각 29.81%, 29.86% 폭락했다.
아테네증시는 지난 6월 26일 거래 마감 뒤 발표된 자본통제 조치에 따라 6월 29일부터 거래가 중단돼 왔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20일 은행 영업을 부분적으로 재개했지만, 증시 휴장은 계속됐고 지난달 말 유럽중앙은행이 증시 재개장을 허락해 5주 만에 문을 열었다.
현재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제한 없이 매매할 수 있지만 그리스 투자자들은 자본통제에 따라 국내 계좌를 통한 주식 현금화가 제한됐으며 신규 자금으로만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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