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얼굴 ‘K5’ 돌풍 조짐…잘 나가는 모델은?
동아경제
입력 2015-07-07 11:51 수정 2015-07-07 11:52
기아자동차 신형 K5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2일 이후 영업일수 11일 만에 계약대수가 6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기아차에 따르면 사전계약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이 약 45%(20대 15%, 30대 30%)를 차지해 기존 K5 대비 약 5%p 가량 높아졌다.
젊은 고객 비중이 높아지자 사전 계약 차량 중 스마트 편의사양이나 디자인 패키지 등 특정 사양에 대한 선호도 두드러졌다. ‘내비게이션 유보(UVO) 2.0’의 경우 K5 사전 계약 고객 중 절반 가까이(47%)가 선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내비게이션 유보(UVO) 2.0’은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원격시동 및 공조제어 등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에게 유보(UVO) 2.0 기본 서비스를 차량 보유기간 동안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단, 사전계약 후 9월 30일까지 출고고객에 한한다.
또한 K5 사전 계약 고객 중 79%가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이상급을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사양 외에도 디자인 패키지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높았다. 가로 바를 없애 개방적인 느낌을 극대화한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는 사전계약 고객의 37%가 선택했고,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에서 HID 헤드램프와 18인치 휠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스타일2’ 옵션은 42% 이상이 계약하는 등 디자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특히 K5는 국내 차량 중 유일한 ‘두 개의 얼굴’ 콘셉트를 바탕으로 ‘K5 MX(MODERN EXTREME)’와 ‘K5 SX(SPORTY EXTREME)’의 2가지 모델로 출시해 고객이 추가 비용 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볼륨 모델인 2.0가솔린, 1.7디젤, 2.0 LPI는 2가지 디자인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1.6 터보 및 2.0 터보는 고성능 이미지에 맞춰 K5 SX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재까지 모던함과 세련미가 강조된 ‘K5 MX’ 모델과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K5 SX’ 모델의 선택 비중은 6대 4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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