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비상, 안구건조증 증상과 예방 법은?
동아경제
입력 2014-12-19 11:20 수정 2014-12-19 11:26
안구건조증 비상. 사진=동아일보DB
안구건조증 비상, 안구건조증 증상과 예방 법은?
날씨가 건조해지며 안구건조증 비상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안과질환으로 겨울철에 나타나기 쉽다. 또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은 눈물 분비가 더 안 되는 경향이 있으며 독서, 컴퓨터 작업, TV시청 등에 장기간의 응시로 인해 눈 깜박임이 줄어들면 증가한다.
안구건조증 증상으로는 눈이 뻑뻑한 느낌이 들거나 이물감 등을 느낀다. 쓰라리거나 가렵고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대개 오후가 될수록 더 심해지는 게 일반적이며, 눈꺼풀의 문제 때문에 아침에 눈 뜨기가 힘들 수도 있다.
안구건조증의 가장 주된 치료이면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방법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눈물(인공누액)을 점안하는 것. 인공누액은 기본적인 눈물의 3가지 성분인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이 잘 유지되도록 하는 점안액이다.
하지만 인공누액은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약이 아니고 단지 부족한 눈물을 임시로 보충해주는 역할만을 하기 때문에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마음대로 중단해서는 안되며 의사 지시에 따라야 한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려면 충분한 수분의 흡수를 위해 하루 8~10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또 책을 읽거나 TV를 볼 때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층이 잘 작용할 수 있도록 눈을 자주 깜박이거나 책이나 TV를 눈 위치보다 약간 아래쪽에 둠으로써 눈꺼풀 틈새를 작게 해주는 것도 좋다.
겨울철은 실내 온도를 18℃ 정도로 유지하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60% 정도로 맞춰주면 눈물의 증발 감소가 가능하다. 또 자동차 히터 바람이 나오는 위치에 직접 눈을 노출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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