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부회장 허정무 “홍명보 유임, 협회의 책임이 더 크다”
동아경제
입력 2014-07-03 11:30 수정 2014-07-03 13:01
사진=동아입보DB
허정무 축구협 부회장 “홍명보 유임, 계속 신뢰하기로…”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이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
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발표하며 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날 허정무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축구협회가 만류했다”며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을 홍명보 감독에게 준 협회의 책임이 더 크다”고 밝히며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협회가 떠안았다.
또한 허정무 부회장은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이번 월드컵을 경험삼아서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하며 홍명보 감독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귀국해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6월 대표팀 감독에 부임해 2년 계약을 맺어 내년 6월까지 대표 팀 지휘봉을 잡을 예정으로,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경기가 홍명보 감독이 임기 안에 치루는 마지막 주요 대회로 예정되어있다.
허정무 축구협 부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유임 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허정무 부회장 홍명보 유임,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했는데”, “허정무 부회장 홍명보 유임, 축구협 홍명보 아끼는게 보여”, “허정무 부회장 홍명보 유임, 황선홍이 감독하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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