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111km, 폴크스바겐 XL1 “두카티 엔진 탑재”
동아경제
입력 2013-11-12 15:02 수정 2013-11-12 15:13
사진출처=오토카
지난 3월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1리터 당 111km를 주행하는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XL1’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폴크스바겐이 XL1에 고성능 바이크 두카티의 엔진을 탑재해 선보일 계획이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는 8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이 두카티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스포츠카 XL1을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4월 인수한 이탈리아의 유명 모터사이클 전문 제조사 두카티의 엔진과 기존 XL1의 혁신적인 기술들을 결합시킨 새로운 스포츠카를 개발하겠다며 ‘프로젝트 XL 스포츠(projekt xl sport)’를 발표한 바 있다.
매체는 지난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폴크스바겐 e-골프 공개 현장의 측근들의 말을 빌려 “폴크스바겐 연구개발부장 한스-야콥 뉴쎄르(Hans-Jakob Neusser)가 두카티 엔진을 탑재한 XL1은 내부적으로 개발 중이며 이는 매우 특별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폴크스바겐의 새로운 스포츠카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12.6kg·m를 발휘하는 2실린더 1.2리터 두카티 1199 파니갈레(Panigale)엔진을 탑재하고 하이브리드 기술까지 접목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야콥 뉴쎄르는 신차의 공개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매체는 내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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