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기차 테슬라 안전성 논란 “사고 순간 배터리에 불이…”
동아경제
입력 2013-10-04 10:07 수정 2013-10-04 10:59
사진= YouTube
북미에서 올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순수 전기차 테슬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테슬라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도로에서 테슬라 모델S가 화재에 휩싸인 채 타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모델S는 도로를 달리던 중 커다란 금속성 물체와 충돌 후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 않고 빠져나왔지만, 차량의 앞쪽 보닛부터 시작된 불꽃이 점점 확산됐다.
테슬라 측은 사고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사고 차량은 도로 위에 방치 된 대형 금속물체와 충동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며 “안전 설계 때문에 탑승공간으로 불이 번지지 않고 앞부분만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외신은 이번 화재는 차량 하부에 배치된 리튬이온 배터리의 손상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급등하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번 화재 이후 곤두박질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 12.05달러 하락한 180.95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세다. 3일에도 주가 하락은 계속돼 장중 한 때 168.00달러까지 내려갔다.
한편 테슬라 모델S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 팩은 휴대전화, 랩톱 컴퓨터, 전기자동차 등에 널리 쓰이며 화학적 성질 때문에 화재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번 사례를 통해 전기차 베터리의 안전성을 다시금 검증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 전 열차표 값,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 찾아 기부금 건넨 여성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사람에게 먹힌 것”…英 청동기 유골서 학살·식인 흔적 발견
- god 손호영, 카페 알바 근황…훈훈 미소
- ‘2030 청년층’ 평균소득 2950만원…‘4050 중장년층’ 4259만원
- 일단 동결된 ‘전기요금’…탄핵정국 속 인상 가능성은?
- ‘똘똘한 한 채’에 아파트값 격차 역대 최대…내년엔 더 벌어질 듯
- ‘김장비용 뛴 이유 있었네’…배추·무 생산량 6.3%·21%↓
- 집 사느라 바닥나는 퇴직연금…정부, 중도인출 요건 강화 추진
- 불 꺼지는 산단 “계엄이 탈출 러시에 기름 부어”
- 부자들 부동산 자산 10% 늘어… “주식-금·보석-주택 順 투자 유망”
- 내년 입주물량 22% 줄어 23만7582가구…2021년 이후 최저
- 강남 알짜 재건축 물건까지 유찰…서울 경매시장도 ‘한파’
- [DBR]생체시계 따라 창의성 달라… ‘유연한 근무’가 열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