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6000만 원 재규어 F타입 “출시도 전에 50% 계약”

동아경제

입력 2013-08-05 10:56 수정 2013-08-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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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49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내뿜는 재규어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타입’이 국내 공식 출시됐다.

5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출시행사를 갖고 국내 공식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규어 F타입은 신형 3.0리터 V6 수퍼차저 및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총 3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특히 신차는 출시 이전부터 사전계약 단계에서 올해 판매 물량 70대에서 절반에 가까운 30대 가량이 사전예약 되며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F타입과 F타입S의 파워트레인은 신형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각각 최고출력 340마력과 380마력을 발휘한다.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의 F타입 V8 S는 최고출력 495마력, 최대토크 63.8kg.m의 힘을 내뿜으며 최고속도 30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기까지 4.3초의 폭발적 성능을 보인다.

신차에 장착된 8단 퀵시프트(Quickshift) 변속기는 총 25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적용돼 주행 스타일과 도로 조건에 빠르게 반응한다. 가속 및 제동, 코너링 시에는 원심력, 스로틀 및 브레이크 페달 작동 여부, 도로 하중, 킥다운 요청 및 언덕 또는 내리막길 주행 여부 등의 상황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재규어 고유의 관능적인 곡선과 보닛 위의 돌출된 파워 벌지(Power bulge), 탄탄한 조개껍질 모양의 클램쉘 보닛, 전면 그릴에서 시작해 측면을 따라 흐르는 하트라인 등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이밖에 이안 칼럼(Ian Callum)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Director of Design, Jaguar) 특유의 디자인 감성도 엿보이며 숨겨져 있던 도어 핸들은 터치 패널에 닿으면 악수 하듯 돌출되며, 실내 환풍구인 액티브 에어 벤트 시스템과 100km/h 이상의 속도에서만 작동하는 리어 스포일러 역시 작동할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

개폐시간 12초, 시속 50km/h 이하 주행 중에도 작동 가능한 신슐레이트 소재 소프트톱이 탑재되며 3000rpm에 도달하면 독특하고 풍부한 배기 사운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통해 F-TYPE만의 오픈 에어링을 경험하게 한다.

고급 가죽 소재로 마감된 실내는 각종 기기 장치의 직관적인 사용을 위해 용도에 따라 그룹화 시켰다. 여기에 새틴 크롬과 어두운 색상의 알루미늄 마감을 일부 도입해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시킨다. 특히 F타입 S와 V8 S 모델의 경우 엔진 스타트 버튼, 패들 시프트 및 다이내믹 모드 스위치 등에는 오렌지색 계열의 이그니스(Ignis) 컬러로 마감해 강렬한 동력 성능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F타입의 출시로 재규어는 높은 성능과 독보적인 감성 품질을 갖춘 새로운 차량을 고객에게 소개하게 됐다”라며 “미래 지향의 디자인과 첨단 주행 성능의 F타입으로 차별화 된 오픈 투어링의 정수를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차의 가격은 F타입 1억400만 원, F타입 S 1억2000만 원, F타입 V8 S 1억600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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