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베일을 벗었더니”
동아경제
입력 2013-01-15 09:44 수정 2013-01-15 09:56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HCD-14’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미래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의 개발 의지를 언급해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자동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Cobo Center)에서 열린 ‘2013 북미국제오토쇼(NAIA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HCD-14’를 공개했다.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의 14번째 콘셉트카인 ‘HCD-14’는 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4도어 스포츠세단이다.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채프만(Christopher Chapman)은 “이번 콘셉트카의 디자인은 자연의 형상을 표현한 기존의 ‘플루이딕 스컬프쳐’에 자연스러운 절제미와 정교함을 더해 현대차 프리미엄 차량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외관은 낮고 긴 차량 앞부분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루프라인과 후미등까지 이어지는 날카로운 캐릭터라인이 역동적인 인상을 풍긴다.
가로형 대형 메탈 그릴이 강조된 전면부는 차체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사이드미러,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길게 이어지는 좁은 폭의 창문, 범퍼 일체형 머플러 등으로 절제된 라인을 살렸다. 특히 긴 전장을 바탕으로 짧은 오버행, 끝부분이 날렵하게 꺾여 내려간 창문 디자인, 대형 휠 등으로 전통적인 프리미엄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의 특징인 비율을 완성했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실용성을 가미해 앞문과 뒷문이 마주보며 열리는 ‘수어사이드 도어(Suicide door)’ 형태를 취해 넓은 개방감으로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내부 디자인은 센터콘솔에서부터 센터페시아, 내부 도어 핸들, 뒷좌석 헤드레스트 뒷부분까지 이어지는 두 겹의 물결무늬를 적용해 외부 디자인과의 일체감을 구현했다. 운전석은 항공기 계기판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각종 기능 버튼이 배치된 센터페시아가 운전자 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는 비대칭적 구조로 운전자의 조작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콘셉트카는 운전자의 눈과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3차원 모션인식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전자의 시선이나 손동작을 센서가 감지해 운전자가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다양한 조작 버튼을 이용하지 않고도 내비게이션, 라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과 공조장치 등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콘셉트카는 5.0 타우 V8 엔진에 고효율의 터보차저와 인터쿨러 시스템, 흡배기 가변밸브 타이밍 시스템(DCVVT: Dual 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을 적용하고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더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더 했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현대차는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통해 북미 프리미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콘셉트카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현대차의 후륜구동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에 대한 새로운 의지임과 동시에 현대차가 앞으로 지향할 프리미엄 차량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차”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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