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혼전 성관계 허락했더니 결혼생활이…”

동아경제

입력 2012-12-06 09:21 수정 2012-12-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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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돌아온 싱글)들은 남녀 구분 없이 결혼상대와의 혼전 성관계는 결혼 후의 부부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1월 30일부터 6일간 전국 결혼경험이 있는 재혼희망 돌싱 남녀 640명(남성 314명, 여성 326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배우자감과 성관계를 가질 경우 결혼 후 부부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37.1%와 여성의 31.9%가 ‘속궁합이 검증돼 장기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답해 남녀 모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뒤로는 남녀 간에 의견 차이가 컸다. 남성의 경우 ‘혼전 성관계와 결혼 후의 부부생활은 무관하다’(22.3%)가 뒤를 이었고, ‘신비감이 줄어든다’(17.9%)와 ‘신혼 기분이 빨리 사라진다’(13.5%), ‘상호신뢰감이 공고해진다’(9.2%)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여성은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다음으로 ‘상호 신뢰감이 공고해진다’(27.1%)를 꼽았고, ‘신혼기분이 빨리 사라진다’(20.3%)와 ‘신비감이 줄어든다’(14.3%), ‘혼전 성관계와 결혼 후 부부생활은 무관하다’(6.4%) 등의 순서를 보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예비 신랑신부와의 혼전 성관계는 ‘신혼기분이 빨리 사라진다’와 ‘신비감이 줄어든다’ 등과 같은 부정적 평가(남 31.4%, 여 34.6%)보다는 긍정적 평가(남 68.6%, 여 65.4%)가 우세하다는 점이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만족스런 부부관계는 원만한 결혼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건 중 하나”라며 “혼전 성관계가 보편화된 현실에서 결혼 전에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짚고 넘어가야 결혼 후 불만 요인이 하나라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결혼경험을 통해 돌싱들이 얻은 교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돌싱 가운데 ‘전 배우자와 혼전 성관계를 가진 기간’은 남성의 경우 ‘6개월 이상’(36.6%), 여성은 ‘3∼5개월’(31.0%)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3∼5개월’(25.5%), ‘안 가졌다’(22.0%), ‘1∼2개월’(15.9%)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1∼2개월’(26.4%), ‘안 가졌다’(23.0%), ‘6개월 이상’(19.6%) 등의 순서이다.

남성의 78.0%, 여성은 77.0%가 정식 결혼 전에 미리 예비 신랑신부와 성관계를 가졌고, 여성이 남성보다는 성관계를 가진 기간에서 다소 짧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비에나래의 조은영 명품매칭팀장은 “재혼 대상자들은 연령이 다양하기 때문에 결혼시기 및 혼전 성관계에 대한 인식도 각자 다르다”며 “대체로 양가 상견례 등 결혼이 공식화되는 시점을 전후하여 성관계를 가지기 시작해 3개월 이상 1년 이내 기간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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