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BMW 제치고 ‘영국 최고의 차’ 선정 이유는?

기아차동차가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최근 영국의 소비자 단체인 ‘Which?’가 발표한 ‘2012 Which? 어워드’에서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Best Car Manufacturer)로 선정됐다.

‘Which?’는 회원수가 65만 명에 달하는 영국 최대의 소비자 단체로 영국에서 판매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객관적 평가를 발표함으로써 영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평가에서 고객 만족도와 우수한 내구 품질 등을 인정받아 BMW, 스코다,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 부문 ‘2012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됐으며 특히, 전 라인업에 걸쳐 우수한 상품성과 업계 최고의 ‘7년 워런티’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점이 반영됐다.

‘Which?’는 “기아차의 신형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쏘렌토(국내명 쏘렌토R), 피칸토(국내명 모닝)는 실험실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 매우 인상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신형 씨드와 옵티마(국내명 K5)는 로드테스트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며 “불과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향상된 자동차 브랜드”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차 영국판매법인(KMUK)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첫 도전인 이번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고객들이 기아차를 구매하고 보유하는 데 있어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하기 위해 디자이너, 연구원, 딜러 모두가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5월까지 영국에서 2만7507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월 5000대 이상 판매하고 있는 주요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 성장율을 기록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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