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몽골서 국산 농식품 소개…“현지 한국음식 인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8-05 18:55 수정 2019-08-05 19:01
한·몽 우수기업제품 및 농수산식품 전시회 개최
한류 콘텐츠 인기로 현지 한국음식 관심 증가 ↑
신규 항공사 몽골 노선 취항으로 한국음식 수요 증가 예상aT몽골사무소, 국내 수출업체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8회 한·몽 우수기업제품 및 농수산식품 전시회’를 통해 국산 농식품을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해 20여개 수출업체 농식품을 전시했다.
홍보관 운영과 함께 몽골 현지 쉐프가 진행한 한국 농식품 활용 쿠킹쇼도 선보였다. 불고기 소스와 마요네즈 등 다양한 소스를 활용해 현지인 입맛에 맞게 조리한 고기요리와 신선과일을 활용한 화채를 제안했다.
수출계약 실적도 올렸다. 수출유망품목 중 하나인 라면은 행사기간 중 현지 바이어와 3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신선농산물을 수출하는 한 업체는 현지 프리미엄마켓과 내년까지 200만 달러 규모 한국 농식품을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aT에 따르면 최근 몽골에서는 한국 음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한국식당 100여개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제육볶음과 삼겹살 등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현곤 aT 수출이사는 “몽골은 신북방 주요국가 중 하나로 지난 3년간 농식품 수출실적이 매년 20% 가까이 증가했다”며 “aT몽골사무소는 유력 바이어 발굴부터 마케팅 지원까지 국내 수출업체들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어 신규시장 진출을 원하는 업체들의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신규 항공사 취항에 따른 몽골과의 교류 증가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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