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S63 4매틱 쿠페·카브리올레’ 출시…고성능 플래그십 드림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8-02 14:45 수정 2019-08-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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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일 부분변경을 거친 ‘메르세데스-AMG S63 4매틱 플러스(4MATIC+) 쿠페·카브리올레’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브랜드 ‘드림카’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로 고성능 드림카 중에서도 플래그십 차종에 해당된다.

AMG S63 4매틱 플러스 쿠페·카브리올레는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이전에 비해 역동적인 외관 이미지가 강조됐다. 또한 엔진 튜닝을 통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토비아스 뫼어스(Tobias Moers) 메르세데스-AMG 회장은 “AMG S63 4매틱 플러스 라인업은 개성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가 반영된 모델”이라며 “강력한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브랜드가 선도하고 있는 드림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관의 경우 최신 AMG 브랜드 디자인 철학이 반영돼 보다 스포티한 모습으로 완성됐다. ‘파나메리카나(Panamericana)’ 라디에이터 그릴과 ‘제트 윙(Jet Wing)’ 디자인이 적용된 새로운 프론트 에이프런이 장착됐고 고광택 크롬 장식으로 꾸며진 사이드 스커트가 장착돼 낮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후면부에는 새롭게 설계된 AMG 전용 테일파이프와 디퓨저 인서트가 장착됐다. 측면의 경우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을 중심으로 2도어 특유의 우아한 비율이 구현됐다. 테일램프에는 OLED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다. 좌우 각각 30개씩 총 66개 초박막 OLED가 정확하고 감각적인 빛을 선보인다.

실내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고급 소재와 유려한 디자인을 통해 화려한 느낌을 제공한다. 31.2cm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와이스 스크린 콕핏 콘셉트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엔진 상태와 속도,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AMG 전용 메뉴도 업그레이드 됐다. 디스플레이 디자인 테마는 클래식과 스포츠, 프로그래시브 등 3가지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패들시프트가 장착된 3 스포크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은 천공 가죽 림과 메탈 AMG 엠블럼으로 꾸며졌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트윈스크롤 터보차저가 장착된 엔진은 이전에 비해 출력이 27마력 개선됐다.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5초다. 제한된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벤츠에 따르면 엔진 내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는 보다 빠른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V형 실린더 안쪽에 탑재되는 방식으로 반응 속도를 높여주고 배기가스 배출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적용된 AMG 실린더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실린더 비활성화를 통해 연료 소비를 줄여준다. 운전자는 계기반을 통해 실린더 셧-오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4기통을 작동하던 엔진이 8기통을 즉각적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승차감 변화는 없다고 벤츠 측은 전했다.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는 고성능 AMG 모델에 특화된 자동변속기로 빠르고 똑똑한 변속 성능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운전 즐거움을 높여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AMG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을 활용해 운전자 취향에 맞는 4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AMG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배기음 설정이 가능한 장치다. 컴포트와 스포츠 모드에서는 플랩 덮개를 조절하면서 V8 엔진 특유의 저주파 음이 발산되고 스포츠 플러스(Sport+) 모드에선 감각적이면서 매력적인 사운드가 나온다. 레이스 스타트(RACE STAR) 기능은 출발 시 최대 가속들 지원하는 기능으로 이전에 비해 작동이 쉬워졌다. 스포츠나 스포츠 플러스 주행모드 설정 후 가속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을 동시에 밟으면 작동된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반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과 프리-세이프 플러스, 엠비언트 라이트(64종 지원) 등이 탑재됐다. 카브리올레 버전은 에어캡 및 에어스카프 기능이 적용돼 계절에 상관없이 오픈 에어링이 가능하다. 소프트톱 루프는 시속 60km 이하 속도에서 약 20초 만에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차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도 루프를 열거나 닫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AMG S63 4매틱 플러스 쿠페와 카브리올레 가격은 각각 2억2010만 원, 2억4380만 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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