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상반기 영업이익 490억원…전년比 6% 증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30 16:25 수정 2019-07-30 16:31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점정 공시했다. 매출은 2704억 원으로 12.1% 성장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매출의 15.8%에 해당하는 428억 원이 투입됐다. 작년(485억 원, 매출 대비 20.1%)보다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사노피와 체결한 공동연구비 감액 수정계약으로 인해 R&D 비용이 절감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이 54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2억 원에서 490억 원으로 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 에소메졸, 구구탐스 등 경쟁력을 갖춘 개량·복합신약과 팔팔, 구구, 한미탐스0.4mg 등 차별화된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 56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신약 및 신제품 개발에 따라 R&D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26억 원에 그쳤다. R&D 투자 비중은 기존 7% 수준에서 15.4%로 크게 증가했다. 원료의약품 전문업체 한미정밀화학은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액은 336억 원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 R&D 투자가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안정적 사업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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