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 제15회 SFDF 디자이너 모집…수상자 1억원 후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15 18:45 수정 2019-07-15 18:50
제14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25일까지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Samsung Fashion & Design Fund)’가 K패션을 빛낼 새로운 디자이너 모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SFDF 수상 디자이너에게는 후원금 10만 달러(약 1억1000만 원)가 지원되며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인 SSF샵 입점 기회와 브랜드 협업 기회가 주어진다.
SFDF는 지난 200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설립한 국내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이다. 설립 이후 10여 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는 한국 디자이너 23개팀이 배출됐다. 총 후원금 규모는 약 38억 원이다.
접수는 SFD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및 모바일로 이뤄진다. 디자이너 평가는 내부 전문가와 경영진 심사, 국내외 자문단 심사 등을 거치게 된다. 내부 전문가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내 디자인실장과 디렉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자문단은 국내 패션매거진 편집장과 글로벌 패션·디자인 학교 및 협회 관계자가 참여한다.
심사단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브랜드 정보와 소개, 룩북 등 각종 자료를 엄격하게 심사한다. 쇼룸 현장 실사 및 지원자 인터뷰도 진행되며 오는 12월 중 최고 디자이너가 선정될 예정이다.
조항석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사무국 팀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SFDF는 K패션을 상징하는 디자이너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해왔다”며 “이번에도 성장 가능성 높은 디자이너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디딤돌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자격은 해외 컬렉션에 참가하고 있거나 해외 판매 실적이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 디자이너로 론칭 5년 이하 독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야 한다. 연령과 학력에 따른 지원 제한은 없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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