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냥이가 그루밍하는 법..."뚱뚱해도 귀엽다냥~"
노트펫
입력 2019-07-15 18:07 수정 2019-07-15 18:07
[노트펫] 푸근한 몸매를 자랑하는 뚱냥이가 남다른 방법으로 그루밍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뚠뚠이 고양이의 다리 그루밍하는 법"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뚱냥이가 다리를 그루밍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다른 덩치를 자랑하는 뚱냥이.
그루밍을 하기 위해 뒷발을 번쩍 들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무거운 몸 때문일까. 그루밍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고.
결국 앙증맞은 앞발로 뒷발을 꼭 끌어안고 나서야 가까스로 그루밍에 성공할 수 있었다.
남다르게 그루밍을 하는 뚱냥이의 모습을 접한 사람들은 "그 유연해 보이던 고양이 그루밍이 이런 느낌이 나다니.. 신선하네", "와.. 다리 안 꼬아질 때 내 모습이랑 똑같다", "집사님이 고양이 확대범이시네요!", "다리 무게 못 견디고 균형 잃어서 앞발로 바닥 짚는 게 킬링 포인트!!! 발톱 깎는 내 모습이 보인다"며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고양이 '빈이'의 보호자 아영 씨는 "빈이는 살이 찌기 전부터 저런 식으로 다리를 들고 그루밍을 했다"며 "중성화 후 살이 더 불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뱃살 때문에 다리가 벌어져 잡고 하는 게 버릇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뚱뚱한 체형 때문인지 바닥에 사람처럼 누워있을 때가 많은데, 그런 모습도 웃지만 저렇게 바둥바둥 거리며 그루밍할 때가 가장 웃기다"며 "몸무게가 8kg 정도 나가는데, 다행히 병원에서 건강에 이상이 있다거나 한다는 말씀은 없으셨다"고 덧붙였다.
빈이는 4살 난 코리안 숏헤어 수컷으로, 까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바보 같은 성격이다.
아영 씨는 "빈이는 진짜 바보 같아서 화를 내다가도 뭐 때문에 화를 냈는지 금방 까먹을 정도로 성격이 좋다"며 "겁은 많은데 의외로 식탐은 없는 편이다"고 빈이를 소개했다.
과거 어미에게 버려진 유기묘 두 마리를 안쓰러운 마음에 입양해 키우다가 태어난 게 빈이라 더 애틋하다는 아영 씨.
"나의 사랑하는 빈아! 가슴으로 낳아 통장으로 키우고 있는데, 앞으로도 잔병치레 없이 나랑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라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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