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8월 정통 픽업 ‘쉐보레 콜로라도’ 출시…‘부활 신호탄’ 낙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04 11:50 수정 2019-07-04 12:05
국내 출시 버전 ‘4도어·5인승·숏박스’
3.6리터 V6 가솔린 엔진·8단 변속기 조합…최고출럭 308마력
콜로라도 이어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 투입
한국GM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종을 도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작년부터 이어진 부진을 떨쳐낼 ‘부활 신호탄’으로 정통 픽업트럭을 낙점했다.
한국GM은 다음 달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Colorado)’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미국 태생 정통 픽업트럭을 앞세워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모델은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종이다.콜로라도는 지난 1918년 브랜드 첫 트럭 모델인 ‘원톤(One-ton)’부터 100년 동안 이어진 쉐보레 픽업 헤리티지를 물려받은 중형 픽업트럭이다. 픽업트럭 본고장으로 알려진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14만대 이상 판매된 브랜드 주력 모델 중 하나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10만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쉐보레에 따르면 콜로라도 인기 비결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편의사양이다. 아웃도어 마니아들을 위한 세심한 사양이 돋보인다. 뒷 범퍼 모서리에 발판을 탑재해 적재함에 오르지 않고도 손쉽게 화물을 옮길 수 있는 코너 스텝(Corner Steps)과 내부 토션바(Torsion Bar), 테일게이트를 가볍게 열거나 닫을 수 있는 로터리 댐퍼(Rotary Damper)와 안전을 위한 이지 리프트·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Cargo Lamp), 미끄럼 방지 적재함 바닥 등은 픽업트럭을 100년가량 제작해 온 브랜드 노하우의 산물이다.실내의 경우 큼지막한 각종 버튼과 다이얼, 기어노브 등이 눈길을 끈다.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조작 편의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크게 디자인 됐다고 쉐보레 측 전했다. 픽업트럭 특유의 실용성이 강조된 대표적인 사례라는 설명이다. 2열 시트 아래에는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이 있다. 뒷 유리는 개폐가 가능한 슬라이딩 윈도우로 이뤄졌다. 환기는 물론 실내 탑승이 어려운 대형 반려동물 상태를 이 윈도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력한 견인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브랜드 최신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토우·홀 모드(Tow·Haul Mode)’와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통합 시스템은 강력한 힘이 요구되는 토크 영역에서 변속 패턴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해 운전자가 트레일러를 보다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Trailer Sway Control)’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 험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 스웨이 현상을 감지하고 견인되는 트레일러 주행 밸런스를 지속 모니터링 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는 트레일러 결착을 지원한다. 토우바를 차량에 장착했을 때 후방주차보조 시스템이 이를 장애물로 인식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더해졌다.
쉐보레 관계자는 “콜로라도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개성을 한 단계 끌어올려 완성시킬 제품”이라며 “콜로라도는 픽업트럭 본고장에서 들어오는 국내 첫 정통 픽업트럭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 한국 레저용차량(R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콜로라도는 미국 시장에서 캡 형태에 따라 2도어 4인승과 4도어 5인승 버전이 판매되고 있다. 적재함은 롱박스와 숏박스 2가지를 고를 수 있다. 국내 도입 모델은 4도어 5인승 캡과 숏박스 적재함이 조합된 버전이다. 다른 버전의 경우 국내 시장 반응에 따라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한국GM 측은 설명했다. 국내 출시 버전 파워트레인의 경우 3.6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미국에서는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2.8리터 디젤 엔진 등 총 3가지 엔진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 출시되는 3.6리터 V6 엔진은 최고출력이 308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버전에 해당한다. 국내 환경부 인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을 비롯해 상세한 제품 정보는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국GM은 전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3.6리터 V6 가솔린 엔진·8단 변속기 조합…최고출럭 308마력
콜로라도 이어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 투입
한국GM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종을 도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작년부터 이어진 부진을 떨쳐낼 ‘부활 신호탄’으로 정통 픽업트럭을 낙점했다.
한국GM은 다음 달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Colorado)’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미국 태생 정통 픽업트럭을 앞세워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모델은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종이다.콜로라도는 지난 1918년 브랜드 첫 트럭 모델인 ‘원톤(One-ton)’부터 100년 동안 이어진 쉐보레 픽업 헤리티지를 물려받은 중형 픽업트럭이다. 픽업트럭 본고장으로 알려진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14만대 이상 판매된 브랜드 주력 모델 중 하나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10만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쉐보레에 따르면 콜로라도 인기 비결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편의사양이다. 아웃도어 마니아들을 위한 세심한 사양이 돋보인다. 뒷 범퍼 모서리에 발판을 탑재해 적재함에 오르지 않고도 손쉽게 화물을 옮길 수 있는 코너 스텝(Corner Steps)과 내부 토션바(Torsion Bar), 테일게이트를 가볍게 열거나 닫을 수 있는 로터리 댐퍼(Rotary Damper)와 안전을 위한 이지 리프트·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Cargo Lamp), 미끄럼 방지 적재함 바닥 등은 픽업트럭을 100년가량 제작해 온 브랜드 노하우의 산물이다.실내의 경우 큼지막한 각종 버튼과 다이얼, 기어노브 등이 눈길을 끈다.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조작 편의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크게 디자인 됐다고 쉐보레 측 전했다. 픽업트럭 특유의 실용성이 강조된 대표적인 사례라는 설명이다. 2열 시트 아래에는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이 있다. 뒷 유리는 개폐가 가능한 슬라이딩 윈도우로 이뤄졌다. 환기는 물론 실내 탑승이 어려운 대형 반려동물 상태를 이 윈도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력한 견인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브랜드 최신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토우·홀 모드(Tow·Haul Mode)’와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통합 시스템은 강력한 힘이 요구되는 토크 영역에서 변속 패턴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해 운전자가 트레일러를 보다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Trailer Sway Control)’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 험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 스웨이 현상을 감지하고 견인되는 트레일러 주행 밸런스를 지속 모니터링 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는 트레일러 결착을 지원한다. 토우바를 차량에 장착했을 때 후방주차보조 시스템이 이를 장애물로 인식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더해졌다.
쉐보레 관계자는 “콜로라도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개성을 한 단계 끌어올려 완성시킬 제품”이라며 “콜로라도는 픽업트럭 본고장에서 들어오는 국내 첫 정통 픽업트럭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 한국 레저용차량(R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콜로라도는 미국 시장에서 캡 형태에 따라 2도어 4인승과 4도어 5인승 버전이 판매되고 있다. 적재함은 롱박스와 숏박스 2가지를 고를 수 있다. 국내 도입 모델은 4도어 5인승 캡과 숏박스 적재함이 조합된 버전이다. 다른 버전의 경우 국내 시장 반응에 따라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한국GM 측은 설명했다. 국내 출시 버전 파워트레인의 경우 3.6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미국에서는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2.8리터 디젤 엔진 등 총 3가지 엔진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 출시되는 3.6리터 V6 엔진은 최고출력이 308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버전에 해당한다. 국내 환경부 인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을 비롯해 상세한 제품 정보는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국GM은 전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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